
2025년 중국-베트남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무역 협력이 ‘지역 협력의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산업협력위원회 쉬닝닝(Xu Ningning·徐寧寧) 위원장은 17일 베이징에서 언론과 만나 “중-베트남 수교 75주년인 2025년 양국 경제·무역 협력이 주목할 만하고 효과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동지이자 형제’로 표현되는 전통적 우정의 생생한 증거”라고 말했다.
쉬 위원장은 “중국은 수년간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고, 베트남은 중국의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내 최대 무역 파트너였다”며 “농업과 제조업 등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협력이 지속적으로 심화돼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가져다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산 과일, 특히 두리안과 패션프루트가 최근 몇 년간 중국으로 대량 수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쉬 위원장은 향후 중-베트남 경제·무역 협력이 광범위한 전망과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첫째, 중국의 시장 규모와 기술력, 베트남의 제조업 활력을 결합해 산업 체인 통합을 심화하면 더욱 탄력적인 역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신에너지,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등 신흥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 및 응용을 확대하면 베트남의 산업 고도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셋째, 도로·철도·항만 프로젝트 협력을 포함한 인프라 연결 강화로 무역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넷째, 역내 경제의 두 주요 동력인 중국과 베트남은 RCEP 틀 내에서 조율을 강화해 역내 경제 통합을 공동으로 촉진하고 자유무역 시스템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쉬 위원장은 “공동 노력을 통해 중-베트남 경제·무역 협력이 기존 기반 위에서 더 높은 품질의 발전을 이루고 지역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2025년은 베트남-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단계를 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해로, 양국 고위급 지도자들이 합의한 공통 인식을 적극 실현하고 수교 75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