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춘기 자녀 이해’ 주제로 베트남어 강연… 70명 참석 열띤 호응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KIS)가 한-베 다문화 가정의 베트남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KIS는 지난 23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사춘기 자녀의 뇌 발달과 행동’을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베트남 학부모들이 언어 장벽 없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베트남어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강연자로 나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Dr. Chau(래플스 메디컬 전문의·호치민 의약학대학 교수)는 사춘기 자녀의 발달 특성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양육 현장에서 부모들이 겪는 고충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약 70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이날 연수는 열띤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자녀의 돌발 행동이 뇌 발달 과정의 일부라는 점을 알게 돼 안심이 됐다”며 “이런 맞춤형 연수가 정기적으로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환 교장은 “이번 연수는 다문화 가정 학부모와 학교 간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됐다”며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모든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