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수상 베트남전 기자 피터 아넷 별세…향년 91세

퓰리처상 수상 베트남전 기자 피터 아넷 별세…향년 91세

출처: VnExpress
날짜: 2025. 12. 19.
세계적인 전쟁 특파원이자 퓰리처상 수상 기자인 피터 아넷(Peter Arnett)이 18일(현지시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Vnexpress지가 19일 보도했다.

아넷은 1962년부터 1975년 전쟁 종료까지 베트남에서 AP통신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총알을 피해가며 부대와 함께 작전에 동행했다. 그의 보도는 종종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는 현장 평가를 제공했다. 사이공(Saigon) 함락 당시 마지막까지 남은 기자 중 한 명이었다. 1966년 베트남전 보도로 퓰리처 국제보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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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넷은 1981년까지 AP에 머물다가 CNN에 합류했다. 그는 곧 방송 스타로 떠올랐다.

1991년 아넷은 1차 걸프전이 발발하자 바그다드(Baghdad)로 날아가 당시 사담 후세인(Saddam Hussein) 대통령을 인터뷰하고 폭격 속에 사는 이라크 국민의 삶을 기록했다. 일부는 휴대전화로 중계된 그의 생중계 최전선 방송은 그를 유명 인사로 만들었다.

AP 수석 유엔 특파원 이디스 레더러(Edith Lederer)는 AP에 “피터 아넷은 그 세대 최고의 전쟁 특파원 중 한 명이었다. 용감하고 두려움 없었으며 아름다운 작가이자 이야기꾼이었다”며 “그의 인쇄물과 카메라 보도는 앞으로 수 세대 동안 지망 기자와 역사가들에게 유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아넷은 2001년 9·11 테러 몇 년 전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의 비밀 은신처에서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을 인터뷰했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에 따르면 빈 라덴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신의 뜻이라면 언론에서 보고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넷은 1999년 CNN이 1970년 라오스(Laos)에서 탈영한 미군에게 치명적인 사린 신경가스가 사용됐다는 그가 내레이션한 보도를 철회한 후 사임했다. 이후 NBC와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에서 2차 걸프전을 취재했다. 2003년 이라크 국영 TV 인터뷰에서 미군 전략을 비판한 후 NBC를 떠났다.

아넷은 1934년 11월 13일 뉴질랜드(New Zealand) 리버턴(Riverton)에서 태어났다. 나중에 미국 시민권자가 된 아넷은 지역 신문 사우스랜드 타임스(Southland Times)에서 기자로 경력을 시작한 뒤 태국(Thailand)과 라오스의 영자 신문에서 일했다.

1995년 회고록 ‘전장에서의 생중계: 베트남에서 바그다드까지, 세계 전쟁 지역에서의 35년(Live From the Battlefield: From Vietnam to Baghdad, 35 Years in the World’s War Zones)’을 출간했다.

2014년부터 남부 캘리포니아(California)에 거주한 아넷은 아내 니나 응우옌(Nina Nguyen)과 자녀 엘사(Elsa), 앤드류(Andrew)를 남겼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Vnexpress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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