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남부지역 폭우 계속

-동해(남중국해) 중부 새 저기압대 영향…일부 지역 100㎜ 이상 강우 예상

호찌민시(Ho Chi Minh City)와 남부·남중부 지역에 동해(East Sea, Biển Đông) 중부에 새롭게 형성된 저기압대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고 있어 당국이 경계에 나섰다고 탄니엔지가 3일 보도했다.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National Center for Hydro-Meteorological Forecasting, Trung tâm Dự báo Khí tượng Thủy văn Quốc gia)에 따르면 2일 밤과 3일 새벽 중부고원(Central Highlands)과 남부 지역에 소나기와 뇌우가 발생했으며, 일부 지역에는 강우량이 80㎜를 넘는 폭우가 내렸다.

특히 지아라이성(Gia Lai) 이아브로아이(Ia Broai) 지역에는 115.6㎜, 람동성(Lam Dong) 닥신1(Dak Sin 1) 지역과 떠이닌성(Tay Ninh) 타인박(Thanh Bac) 지역에는 각각 86.4㎜의 강우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3일 낮과 밤 중부고원, 중부, 남부 지역에 비와 중간 강도의 비, 산발적 뇌우가 발생하며 국지적으로 강우에서 매우 강한 강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고 밝혔다. 강우량은 20∼40㎜, 일부 지역은 100㎜ 이상으로 오후와 저녁에 집중될 전망이다.

또한 3일 오후와 저녁부터 후에(Hue)에서 남중부 해안 지역까지 산발적 소나기와 뇌우가 발생해 강우량 10∼30㎜, 국지적으로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3시간 내 90㎜ 이상의 폭우 위험도 경고했다.

이같은 기상 현상의 원인은 북위 13∼16도 축선의 열대수렴대가 동해 중부 저기압대와 연결됐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3일 오전 1시 기준 저기압대의 위치는 북위 14.5∼15.5도, 동경 111.5∼112.5도 부근이다.

이 기상 패턴의 영향으로 칸호아성(Khanh Hoa)에서 까마우성(Ca Mau)까지, 까마우에서 안장성(An Giang)까지, 태국만(Gulf of Thailand), 동해 북부 동쪽 해역, 동해 중부와 남부(쯔엉사 특별구역 포함) 해역에 산발적 소나기와 뇌우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3일 낮과 밤 동안 위 해역에서 계속해서 소나기와 뇌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칸호아에서 람동까지의 연안 해역과 동해 남부(쯔엉사 특별구역 포함)에서는 남서풍이 5등급, 때로는 6등급으로 강하게 불고 돌풍은 7∼8등급에 달할 전망이다. 파고는 1.5∼3m로 거친 바다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뇌우 발생 시 회오리바람, 6∼7등급의 강한 돌풍, 2m 이상의 파고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지역에서 운항하는 선박들이 회오리바람, 강한 돌풍, 높은 파도의 영향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2일 밤 호찌민시에도 폭우가 내렸지만, 건국기념일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행사장에 머물렀다.

탄니엔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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