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 전시공간에 34개 성시·28개 부처 참가…9월 5일까지 무료 관람
베트남 건국 80주년을 기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성과전시회를 28일 하노이(Hanoi) 국립전시박람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Fair Center)에서 개막한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독립-자유-행복의 80년 여정(80 years of the Journey of Independence – Freedom – Happiness)’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월 5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9월 2일 베트남 건국절 80주년을 축하하는 국가적 문화정치 행사다.
전시회는 약 26만㎡ 면적에 34개 성시, 28개 부처, 106개 국영·민간기업의 230여 개 부스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전시공간은 유물, 이미지, 역사적 문서를 디지털 기술, 3D 매핑 프로젝션, 가상현실(VR), 홀로그램, 인공지능(AI) 응용 프로그램과 결합한 현대적 스타일로 설계돼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회는 산업·기술, 투자·무역, 농업·농촌, 치안·국방, 외교, 보건·교육, 문화·체육·관광,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80년간 국가 건설과 발전 여정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4000년 문화 전통, 54개 민족의 정체성, 대표적 건축물, 3개 지역 제품의 풍부함, 녹색 전환, 항공·우주, 국방 산업, 12개 문화 산업 등 신산업도 재현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회는 3개 주요 구역으로 나뉜다. 킴꾸이전시관(Kim Quy Exhibition House)의 일반 구역은 ‘베트남 – 새 시대로의 여정’을 주제로 ‘베트남-국가-국민’, ‘당기가 밝힌 95년의 길’, ‘발전 창조’, ‘부유한 성, 강한 나라’, ‘경제 기관차’, ‘창업으로 국가 건설’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통합과 발전’을 주제로 한 야외 지역에는 ‘녹색 미래를 위해’, ‘하늘을 향한 열망’, ‘칼과 방패’, ‘국가 축제’ 공간과 예술 공연 구역이 마련됐다.
A블록의 국제문화산업구역은 ‘통합과 창의’를 주제로 정부와 정부청사의 80년 형성·발전사, 영화, 패션, 수공예, 공연예술 등 12개 문화 산업 제품을 소개한다.
호찌민(Ho Chi Minh) 주석이 탑승했던 항공편에 사용된 IL-14 항공기도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 과학기술부 주관으로 ‘디지털 시대의 인공지능 응용’, ‘디지털 전환에서 데이터의 역할’ 등 다양한 포럼과 세미나가 열린다.
각 성시의 저녁 예술 프로그램, 게임쇼, 패션쇼, 예술가와의 만남, 200석 규모 상영관에서의 영화 상영, 400㎡ 무대 공연 등도 조직돼 국민들을 위한 풍부한 문화오락 공간을 조성한다.
따꽝동(Ta Quang Dong)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이번 전시회는 국민들이 힘들지만 영광스러운 80년 여정을 되돌아보는 기회”라며 “젊은 세대가 민족의 의지와 열망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 성시, 부처, 분야가 각자의 공간에서 뛰어난 성과를 소개하며 국가 역사의 장대함과 현재 발전상을 반영하는 역대 최대 전시회”라고 강조했다.
이번 80주년 국가성과전시회는 하노이 동안(Dong Anh)에서 전시면적 25만900㎡, 총 면적 90만㎡ 규모로 개최된다.
Vnexpress 202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