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인구 250만명 대비 총체적 도시계획수정 베트남 제3의 대도시인 다낭은 싱가포르 기업 2곳을 고용해 마스터플랜을 조정할 계획이다.이 두 업체는 사카에 기업고문(Sakae Corporate Advisory) 와 술바나 주롱(Surbana Jurong)이며, 전자는2030년까지 경제발전전략에 대한 조언과 신흥시장의 급성장하는 기업에 기업 자문 및 전략적 투자관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후자는 주택을 짓고 도시를 설계하며 지속가능한 산업발전과 도시생활을 위한 인프라를 개선하는 일을 주로 맡게 된다. 한편 .이달 초 중앙정부는 다낭이 2045년까지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지금부터 2030년까지의 중장기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계획은 총면적이 13만핵타인 다낭 전체에 적용되며, 현재 100만 명 이상이던 도시 인구가 2020년에는 도심지역 130만 명을 포함해 160만 명, 2030년에는 25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Read More »명절소회
소회 – 마음에 품고 있는 회포 설명절을 쇠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이 춥지는 않습니다. 날씨는 예년보다 따뜻한데 국민들 생활은 엄청 추워 보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주변 상가에는 빈 상가를 임대한다는 푯말이 늘어났고, 서울 시내 거리의 빌딩 창에도 임대인을 찾는 붉은 글씨가 마치 무슨 상품 광고판처럼 건물 벽면에 내걸려있는데, 그 옆에는 정치인들의 신년인사 플랜카드가 경쟁을 하듯 나부끼고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지요.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경제 실황을 확인하듯이, 임대라는 붉은 절규가 걸린 곳도 마다않고 환한 미소가 담긴 얼굴을 자랑스럽게 내거는 정치인들, 참으로 흐뭇하신 설을 맞이합니다. 섣달그믐 길고 긴 겨울밤을 가족들이 모여 밤을 세며 함께 기다리던 명절이 설이었죠. 만두, 떡, 부침개 등 풍족한 …
Read More »미래가 현실이 되다 <1> –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현장
배양하는 고기, 한 명이 관리하고 로봇이 일하는 농장.공장처럼 대량 제조되는 야채와 과일의 시대 제철 야채란 없다 ! 현실로 다가온4차 산업혁명의 현장을 들여다보다 – 2015년경부터 한국에서도 논의되기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은 본질적으로 논란이 많고,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산업혁명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생산력 향상에 의문에 제기되는 부분이 있고, 신 기술이 고용의 증진 보다 고용 축소가 예상됨으로 말미암아 현재 나타나고 있는 AI, 무인화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진정으로 산업혁명으로 불릴 정도로 우리 삶과 노동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아직도 안 풀리고 있다. 그러한 측면으로 인하여, 언론지상에서는 아직 실험 단계인 기술을 보여주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실제적으로 …
Read More »한주필이 만난사람 – 가나다 어학당 레휘콰 원장
박항서감독의 통역, 한국어 전도사 외유내강, 박항서 감독을 표현하는, 박감독 통역의 말이다. 콰교수로 불리는 그는 이미 본지를 통해 수차례 소개가 되었었다. 우선 그는 베트남인이 만든 한-베 대 사전의 저자다. 그리고 그는 일년에 약 2천명 이상의 한국어 학습 학생을 양산하는 <가나다 어학당>의 수장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는 한국에 관한 책을 몇 권 쓴 지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책에는 정주영씨의 전기 번역본이 있고 최근의 책으로는 박항서 축구 감독을 대상으로 한 박항서라는 책을 베트남어로 출간했다. 어떻게 그가 그 책을 쓸 수 있었는가? 그럴 수 있었던 사유가 있다. 그가 바로 박항서 감독이 처음 부임했을 때 부터 최근 아시안 컵 전까지 통역을 맡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러니 어찌 …
Read More »하노이와 호찌민의 차이를 찾아 나서다 – 하노이 VS 호찌민 인프라 비교 < 1 > 도로편
인프라는 무엇인가? 인프라는 현대 문명과 전근대 문명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며, 현대적 삶의 가능함은 상수도, 포장된 도로, 말보다 빠른 철도같은 이동 수단의 탄생으로 가능했을 정도로 현대사회에서 공기처럼 필수적이고, 공기와 같이 사람이 사는 곳 어디에나 필요한 존재다. 우리는 매일 활용하지만, 공기 같기에 인프라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시간적 이동을 보장한다는 점을 잊고 산다. 이러한 면에서 인프라가 풍족한 한국에서 살다온 교민들에게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부족한 베트남은 인프라의 소중함을 깨닫기에 최적의 장소다. 특히 베트남 양대도시인 하노이, 사이공은 같은 나라의 도시라고 믿어지기 어려울 정도로 도시의 역사적 배경과 개발시기의 차이로 인하여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호찌민이 거대한 비보씨티 쇼핑몰, 크레센트 상업단지, 베트남 최고층 건물 Landmark81을 끼고 있는 …
Read More »키즈스토리 유치원
“아이 중심 놀이 중심” 놀아라 놀아라 하늘을 이고, 땅을 밟고, 마음껏 놀아라! 교육 경쟁에 밀려 사라진 놀이! 놀 권리가 사리진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나아가 놀이가 지니고 있는 힘이 무엇인지 놀이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증명하는 유치원 키즈스토리는 푸미흥 미칸 아파트 뒤편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거대한 나무 뒤에 숨겨진 보물상자처럼, 외관은 작아 보이지만 시설과 선생님들의 교육에 관한 헌신에서는 절대 작은 유치원이 아니다. 특히 교육제공자 입장에서는 많은 시설이 필요하고, 목공놀이를 위해서 질 좋은 나무를 들여오고, 어린이들에게 흙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면역력을 길러주는 흙을 나짱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등 많은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힘들고 까다로운 관리가 힘들어 기피하는 곳도 있지만 ‘진정한 어린이 교육이란 이러한 것이다’를 실현하기 …
Read More »하노이미식가 – “이셰프의 공룡알 “
SBS 생활의 달인 팬의 왕, 수타왕 이정환 셰프의 퓨전 중식 레스토랑 명절 연휴가 지나니 갑자기 또 찬 바람이 분다. 비도 오고. 워낙 변덕스러운 하노이 날씨지만 설 연휴 끝자락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기에 ‘아… 역시 베트남 하노이는 설만 지나면 봄이 오는구나’ 라고 잠시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니었나 보다. 비까지 내리니 … 춥다. 얼마 전 잠시 경남 랜드마크72에 있었던 씬짜오베트남 하노이 사업본부 사무실을 이곳 빈홈가드니아로 옮겼다. 미딩송다에서 10분 거리, 한인국제학교와도 멀지 않고 무엇보다 교민들이 많이 입주하고 있어서 나름대로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었다. 그런데 이사하면서 오가다 보니 큰 길가에 이상한 간판이 유독 눈에 띈다. 소문난 맛집 “이셰프의 공룡알” 응? 뭐지? 셰프와 연결하기엔 공룡 알이라는 단어가 생경하다. …
Read More »하노이와 호찌민의 차이점(3) – 베트남 음식, 남쪽과 북쪽의 차이
같은 듯 다른 듯~ 어떤 음식들이 다를까?같은 이름 다른 맛으로 취향 갈리는 음식들! 베트남의 음식문화에는 많은 색깔들이 있다. 음식의 색깔이 다양하다는 것보다는 여러 음식 문화가 골고루 들어 있다는 의미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지리적인 요인으로 많은 인종들이 거주해 왔으며 여러 문화가 교류하는 길목 역할을 하였다. 중국과의 전쟁으로 인한 영향과 참파 왕국의 문화 그리고 프랑스 식민시대 이후, 미국과의 월남 전쟁 등의 서구 문화의 영향을 받는 복잡하고 파란만장한 역사를 갖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농업은 중국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발달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에서 인지 베트남 북부와 남부는 같으면서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메콩강 하류에 퍼져 있는 남부지역은 베트남 제일의 곡창지대로 음식의 맛은 대체적으로 …
Read More »하노이 문화유산 답사기 – 호따이(HỒ TÂY)호수
포근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담은 하노이 시민의 영혼의 안식처 하노이 서북부에 위치해 흔히 Hồ Tây(서호:西湖:West Lake)로 불리우는 이 호수는 주변이 18.6km에 이르는 하노이 최대 담수호다. 흔히 하노이의 대표적인 호수가 호안낌(還劍湖)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로 스케일과 볼거리에 있어 서호에 비견되기에는 무리다. 너비는 500헥타르에 달하며 베트남 수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문헌에 따르면 호수는 홍강의 일부로부터 생겼다. 즉, 홍강 줄기가 다른 곳으로 흐르게 되면서 본래 있던 줄기의 물이 현재의 서호가 되었다. 예전에는 호쩌우방(Hồ Trâu Vàng), 덤삭까오(Đầm Xác Cáo), 호낌응우(Hồ Kim Ngưu), 랑박(Lãng Bạc), 염담(Dâm Đàm, Đoài Hồ) 등 다양한 이름들이 모두 이곳을 가리키는 명칭이었을 만큼, 서호는 사연도 많고 전설도 많은 호수이다. 수만 년 전 홍강의 …
Read More »땀꼭 빗동 (TAM CỐC BÍCH ĐỘNG)
2014 유네스코 지정 세계복합유산 하노이 명승고적지 땀꼭 명승고적지는 호아르(Hoa Lư) 일대 6,172ha 지역으로 하노이에서 90km 남동쪽으로 가야 한다. 이곳은 논과 마을자연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유산으로, 장안 생태구, 땀곡-빗동구(Tam Cốc-Bích Động), 호아르 고도의 3가지로 구성되며, 지난 2014년 6월 23일 카타르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베트남 북부 닌빈(Ninh Bình)성 짱안(Tràng An) 경관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 하기로 했다. (베트남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은 현재 8건) 이번 호에는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을 비롯하여 천하제일 절경을 자랑하는 짱안과 빗동사 등의 복합문화유산을 소개한다. 아름다운 경관의 닌빈성 (Tỉnh Ninh Bình)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93km 떨어진 곳이며, 1번 국도 상에 자리 잡고 있어 두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다. 북쪽 델타 평야의 남쪽, 홍강과 …
Read More »사이공에서 지식을 부르다 (1)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도서관
잠을 자는 사람은 꿈을 꾸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그 꿈을 이룬다. 2019년 이제 2010년대도 끝나가고 있다. 2010년대의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아무래도 스마트 폰 일 것이다. 거리에서 신문이 사라지고 있고, 전자책이 보급되면서 종이책의 판매량도 줄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 전반에서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타블렛 PC 등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타향살이로 인한 고국과의 단절감을 덜어주고는 있지만, 이 와중에도 서적이 가지는 역할은 여전히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도서란 물리적인 책을 구입하여야 하며, 책이 독자의 자국어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외국어로 책은 자신이 좀 읽을 줄 안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내용을 …
Read More »띠엔빈 그리고 광빈
산, 호수, 바다가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곳, 베트남 – 중부 역사 광빈성은 AD.192년 중부지방 고대왕국 럼업(Lâm Ấp)의 영토였다. 1069년 리 끼엣(Lý Thường Kiệt)장군이 이곳을 대월(Đại Việt)의 영토에 편입시킨다. 이후 레왕조의 레쭝흥(Lê Trung Hưng)왕은 이곳을 띠엔빈(Tiên Bình)이라 불렀으나 1604년 마침내 광빈(Quảng Bình)으로 변경되었다. 18세기에는 광빈성의 행정수도인 동허이(Đồng Hới)가 중세 봉건시대의 지배층이었던 윙(Nguyễn)가문의 본부로 이용되었다. 한편 베트남 통일 후인 1989년 6월 30일부터 중부지방 일대가 광빈(Quảng Bình), 광찌(Quảng Trị), 트어티엔-후에(Thừa Thiên – Huế)등으로 나뉘었는데, 이때부터 이 지역이 광빈(Quảng Bình)성으로 불리우게 된다. 광빈 성(廣平省, Quảng Bình)은 베트남 행정구역(64개 성/시) 중 하나이며, 베트남 중부에 있다. 성도는 동허이이며, 동해에 접하고,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500km, 다낭과 300km, 후에와 …
Read More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김중렬 총장
교육부 인가를 받은 고등교육법상의 ‘4년제 대학교’ 일반 4년제 대학교와 같이 총장명의 학사학위를 취득 ! 한국외국어대학교, 외대는 너무나 유명하다. 대한민국 대학의 10대 대학 랭킹인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라인에 속해 있는 대학인데다가 외국어에 특화되어 있다는 장점은 본 대학을 대한민국 지역학의 메카이자 대기업 취업률이 서울 상위권 대학교 인문계열 중 최고봉에 꼽을 정도로 실속도 있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 명성까지 지니었다. 이러한 명성의 외대가, 2000년대 초반 타 대학과 발맞추어 사이버 대학을 개설하여 외국어 교육과, 한국어 교원양성에 힘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기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의 김중렬 총장의 베트남 방문소식에, 신짜오베트남이 직접 찾아가 보았다. 자기계발과 외국어 교육이 특성화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의 비결은 …
Read More »언더그라운드 뮤직 스쿨 – 윤아람 대표
“꿈.의.실.현.자” 꿈이 생기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곳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쉽고 재미있게!호치민 실용음악과 뮤지컬 교육의 대표주자 UNDERGROUND 땅아래, 지하를 뜻하는 Underground. 영국에서는 지하철을 일컫는 단어로, 영국 여행 중 모티브를 얻어 만든 이름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지하철에는 바퀴와 선로의 마찰음과 광고판 조명 아래 수 천 명의 발소리가 들리지만, 호치민에 위치한 언더그라운드는 수강생과 강사진의 웃음과 감성 충만한 조명 아래 노래와 악기 소리가 가득하다. UNDERGROUND MUSIC SCHOOL은 취미와 입시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음악을 즐기고 배우는 곳이다. 2016년 푸미흥에 본원을 설립하고 지난해 안푸에 분원을 오픈하며 교민들의 음악교육 저변 확대는 물론 현지 및 외국인들도 편하고 즐겁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
Read More »와신상담과 서시이야기
-두 번째- 전설이 된 미녀 서시와 관련된 고사성어 | 와신상담과 서시의 지난 내용 | 복수의 화신 오자서는 아버지와 형의 복수를 위해 절치부심 하던중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를 만나게 됩니다. BC 506년 저라산 기슭에서 중국 최고의 미인 서시가 태어나던 해, 오자서와 손무는 초 나라 정벌에 나섭니다. 초 나라 정벌에 성공한 손무는 전쟁이 주는 잔혹성에 병법서를 저술한 자신을 뉘우치며 산속으로 은둔합니다. 복수를 끝낸 오자서는 오ㆍ월의 30년 전쟁으로 새로운 복수의 화신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월왕 구천입니다. 오 나라의 침공으로 망해가던 초 나라를 도와 오나라의 배후를 공격한 월 나라는 서로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을 30년간 계속합니다. 초 나라에서 회군한 오왕 …
Read More »블랭킷 캣
베트남에서는 한국 책을 구해 읽기가 쉽지 않다. 누군가 베트남으로 오는 이에게 부탁해 책을 받아보거나 항공택배를 이용해 서점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아니면 이북 회원 등록을 해 단말기로 내려 받아 읽어야 한다. 어느 방법도 평균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에서도 별로 책도 안 읽던 사람이 새삼 왜 그래 하고 핀잔을 준다면 별말 할 수 없지만 본시 물이 없는 곳에서 갈증이 나고 화장실이 없을 때 배가 아픈 법이다. 그런데 이런 독서 타령을 해도 막상 책을 손에 얻게 되면 다시 게을러지는 것은 또 어쩐 연고인지. 잠시 반짝 불꽃을 일으킨 독서열은 사라지고 책상 위의 책에는 먼지만 쌓여 가기 일쑤이다. 그런 내가 며칠 동안 책 한권을 붙들고 살았다. …
Read More »구멍 난 양말같이 숨기고 싶은 월급쟁이의 남루한 일상
긴 연휴가 끝났다. 아쉽게도 연휴를 끝내고 돌아가야 할 곳은 자유와 기쁨의 유토피아가 아니라 숨기고 싶은 너저분한 일상이다. 여기 월급쟁이에게 들려주는 싱거운 얘기가 하나 있다. 런던의 어느 달동네에서 두 사람의 재단사가 서로 마주 보고 일하고 있었다. 그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늘 그렇게 서로 마주 보며 일해 왔다. 어느 날 한 재단사가 다른 재단사에게 물었다. 금년에 휴가 갈 건가? 아니. 잠시 침묵이 흘렀다. 두 번째 재단사가 불쑥 말을 꺼냈다. 1964년에 휴가를 갔었지. 그래? 어디로 갔었나? 첫 번째 재단사는 무척 놀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친구가 자리를 비운 적이 없었다. 호기심 가득 찬 그는 그때 휴가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졸랐다. 난 그때 벵갈로 호랑이 …
Read More »쇼팽이 사랑한 피아노, 폴란드, 조르주 상드
이순신 공항? 유관순 공항? 어감이 어떠한가? 외국에 나가면 국가영웅들의 이름을 딴 공항들이 종종 있다. 폴란드의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도 그 중 하나이다. 국제공항이라…폴란드인들이 얼마나 쇼팽을 자랑스러워하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그렇다. 쇼팽은 폴란드의 자랑이다. 비록 프랑스인 이민자였던 부친으로 인해 반쪽짜리 폴란드인이었고, 러시아의 압제를 피해 스무 살에 프랑스로 떠난 이후 사망할 때까지 다시는 조국 땅을 밟지 못했지만, 그는 자신의 반평생 동안 조국 폴란드를 끊임없이 그리워했던 ‘한 많은’ 음악가였다. 폴란드인에게 있어 쇼팽은 우리가 말하는 ‘피아노의 시인’ 그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폴란드인들의 정서 깊숙이 자리 잡은 민족적 상징이다. 그렇다면 음악을 통해 폴란드인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해 준 쇼팽의 힘은 무엇일까? 진정한 피아노맨 쇼팽은 1810년 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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