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공계의 무게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의 연구 환경이 흔들리는 사이 아시아 명문대들이 세계적 석학을 빨아들이고, 아시아의 최상위 인재들도 미국 대신 역내 대학을 택하기 시작했다. 올해 베트남 수능 공동 수석이 미국 대학을 마다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을 선택한 것은 이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미국을 떠나는 과학자들 변화의 진원지는 미국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초부터 연방 연구개발 (R&D) 예산을 대폭 줄이려 했다. 국립보건원(NIH) 예산을 30% 이상, 국립과학재단 (NSF) 예산을 50% 이상 삭감하는 급진적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여기에 반이민 기조와 중국계 연구자에 대한 비자·수사 압박이 겹치면서 미국을 떠나는 과학자가 늘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이후 최소 105명의 미국 최정상급 과학자가 중국행을 택했다. 이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