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정부가 비상상황에 대비해 각 가정에 ’72시간 생존 가방’ 준비를 권고한 이후 사재기 우려가 나오자 아누띤 찬위라꾼(Anutin Charnvirakul) 태국 총리가 직접 나서 국민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누띤 총리는 11월 5일 총리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태국은 주요 농산물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서 식량 공급이 매우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식량 부족 현상을 우려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국민들은 평소대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의 불안정한 정세와 무관하게 정부가 국민을 위한 식량 공급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태국 재난방지완화국(DDPM)은 11월 2일 재난 발생 초기 구조대의 손길이 닿기 전까지의 72시간 동안 스스로 버틸 수 있도록 의약품, 구급도구, 비상식량, 식수, 조명 및 통신 기기, 중요 서류, 현금, 위생용품, 여벌 옷 등을 담은 생존 가방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니랏 퐁싯티따원(Nirat Pongsitthithavorn) DDPM 국장은 중동 지역의 분쟁 우려 속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유사한 지침을 내놓음에 따라 이번 권고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태국이 직접적인 분쟁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은 아니며, 자연재해나 감염병, 필수 서비스 중단 등 일반적인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의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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