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중부 중원지대(Central Highlands) 찌아라이(Gia Lai)성 뀌논(Quy Nhơn)동에서 산사태 위험이 높은 못(Mốt)산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산 전체를 깎아 평지화하는 개발안이 추진되면서, 환경·지질 전문가들이 자연 경관 및 역사·문화적 가치 훼손을 이유로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 뚜오이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팜 아인 뚜안(Phạm Anh Tuấn) 찌아라이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10월 27일 뚜오이째와의 인터뷰에서 산사태 위험 해소 및 해당 지역 재개발을 위해 성 당위원회 상임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뀌논동 당국이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못산 산사태 위험 구역 내 228가구를 전원 이주시킨 뒤 못산을 절토·평지화하여 주변 주거지 고도와 맞추는 방안이 포함됐다.
해당 공사를 통해 약 100만 입방미터(㎥) 규모의 매립용 토사 및 암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총사업비는 보상 및 부지 정리비 50%, 건설비 50% 등 총 5,000억 동(약 1,940만 달러)으로 추정된다. 부지 정리가 완료된 후 토지 사용권 경매를 통해 약 8,500억 동(약 3,29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약 3,500억 동(약 1,360만 달러)의 재정 차익을 거두고, 신규 주거 및 서비스 구역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지질 및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의 안전 이주는 신속히 진행하되, 못산 평지화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못산이 지역의 독자적인 도시 경관을 구성하는 녹지 공간이자 지형물로서 보존 가치가 높다고 지적하며, 발파 작업 시 인근 주택 안전 문제와 역사적 전쟁 전적지 및 문화유산 경관 등재지로서의 생태·문화적 가치가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현지 주민들은 우기철마다 심화하는 산사태 공포 속에서 조속한 안전 이주를 호소하고 있다. 못산 산기슭에 거주하는 쩐 반 노(Trần Văn Nở·48) 씨는 2025년 말 태풍 이후 산비탈에서 쏟아진 토사로 집 뒷벽과 기둥에 균열이 생겨 붕괴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산비탈 주민 보 티 쑤엉(Võ Thị Sương·63) 씨는 주민 대부분이 복권 판매, 오토바이 택시, 일용직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저소득층이라 자력 이주가 불가능하다며 당국의 실질적인 재정착 지원을 당부했다.





씬짜오가 함께 운영합니다 —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비자·환전·교통 실전 정보·vnkorlife 업소록·구인·부동산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 최근 글
- 나트랑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내가 직접 골라본 깜란공항 이동 4가지
- 베트남 이심 먼저 살까? 내가 써보며 정리한 유심 차이·통신사·개통 순서
- 다낭 날씨 월별, 언제 가야 안 덥고 안 젖을까? 내가 겪고 정리한 여행 시기
- 호치민 2군 골프장 어디로 갈까? 내가 직접 고를 때 쓰는 5곳 실전 기준
- 베트남 운전하기, 한국 국제면허 인정과 면허 전환 방법
- 베트남 카드 준비, 트래블카드와 환전 내가 써보니 뭐가 더 나았을까
- 베트남 비자 뭐로 들어가야 할까? 45일 무비자부터 E-visa·DN1·DN2·TRC까지
- 호치민 한 달 생활비 얼마 들까? 내가 살아보니 2,300만~4,200만동이 현실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