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뱅크, 민간 은행 최초 자본총계 200조 동 돌파… 테콤뱅크도 턱밑 추격

VP뱅크, 민간 은행 최초 자본총계 200조 동 돌파… 테콤뱅크도 턱밑 추격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10. 22.

베트남 민간 상업은행인 VP뱅크(VPBank)가 올해 3분기 누적 세전이익 30조 동에 육박하는 실적을 거두며 베트남 민간 은행 최초로 자본총계(자기자본) 200조 동을 돌파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VPBank의 2026년 3분기 재무제표 기준 자본총계는 200조 780억 동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에만 8조 8,630억 동, 연초 대비로는 약 19조 8,000억 동 증가한 수치다. VPBank는 올해 3분기 분기 세전이익 11조 동 이상, 9개월 누적 세전이익 약 30조 동(전년 동기 대비 약 47% 증가)을 기록하며 강력한 자본 확충을 이뤄냈다. 이로써 VPBank는 전체 금융권에서 국유 상업은행인 비엣콤뱅크(Vietcombank, 2분기 기준 248조 4,910억 동)와 비엣띤뱅크(VietinBank, 2분기 기준 200조 2,140억 동)에 이어 세 번째로 자본총계 200조 동을 돌파한 은행이 됐다.

또 다른 대형 민간 은행인 테콤뱅크(Techcombank) 역시 3분기 세전이익 10조 3,750억 동(9개월 누적 28조 9,150억 동)의 호실적에 힘입어 3분기 말 자본총계가 연초 대비 약 17조 8,000억 동 증가한 197조 3,250억 동에 도달해 200조 동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유은행인 BIDV(2분기 기준 198조 7,830억 동) 또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자본총계 200조 동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의 자본총계는 손실 흡수 능력과 자본적정성비율(CAR) 등 안전성 지표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대형 대출 및 대규모 프로젝트 지원 여력을 좌우한다. 베트남 주요 은행들은 미처분이익의 내부 유보를 통한 주식 배당과 해외 전략적 투자자 유치(2019년 BIDV의 한국 KEB하나은행 대상 15% 지분 매각, 2023년 VPBank의 일본 SMBC 대상 15% 지분 매각 등)를 통해 자본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지난 10년간 베트남 28개 상장 은행의 총 자본총계는 1,800조 동 이상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이 가운데 민간 은행들은 배당 및 신주 발행에 대한 자율성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 말 대비 2026년 2분기 기준 테콤뱅크의 자본총계는 7배, VPBank는 6.4배 급증해 비엣콤뱅크(4.7배), BIDV(4.1배), 비엣띤뱅크(3.1배) 등 국유 은행의 성장 속도를 앞질렀다. 한편 상장 은행 상위 10개사의 자본총계 순위에서는 비엣콤뱅크가 비엣띤뱅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으며, 테콤뱅크가 MB를 제치고 5위로 상승한 반면 사콤뱅크(Sacombank)는 7위에서 10위로 하락하는 등 내부 순위 변동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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