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낭의 한 자원봉사자가 바다에서 결혼반지를 잃어버린 포르투갈 신혼부부를 위해 1,000km가 넘게 떨어진 섬까지 직접 날아가 반지를 돌려준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출신 신혼부부는 베트남으로 신혼여행을 왔다가 다낭 미케(Mỹ Khê) 해변에서 수심 1.3m 안팎의 파도에 밀려 결혼반지를 분실했다. 부부는 2시간 동안 직접 바닷속을 찾았으나 실패하자 현지 해변 근로자와 서퍼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개인 금속탐지 장비로 분실물을 찾아주는 자원봉사자 판 탄 찐(Phan Thanh Trinh·42세) 씨를 소개받았다.
다낭 해변 관광질서관리팀 대원으로 활동하며 15년 동안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해 무상으로 분실물 수색 봉사를 해온 찐 씨는 분실 위치를 확인한 뒤 이튿날 오전부터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그사이 부부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다낭에서 1,000km 이상 떨어진 남부 푸꾸옥(Phú Quốc)으로 이동했다.
이틀간의 수색 끝에 수요일 반지를 발견한 찐 씨는 영상 통화로 부부에게 반지를 확인해 준 뒤, 목요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푸꾸옥으로 날아가 반지를 직접 전달했다. 부부는 찐 씨의 왕복 항공편 비용을 부담하고 함께 푸꾸옥 선셋 타운(Sunset Town)을 둘러보며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포르투갈 관광객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가를 요구하지 않고 순수한 선의로 헌신해 준 찐 씨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해당 게시물에는 찐 씨의 따뜻한 친절을 칭찬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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