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19일 오전 하노이(Hà Nội) 소재 Mạc Đĩnh Chi 고등학교에서 17세 남학생이 교실 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초기 정보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숙제를 해오지 않아 교실 앞쪽에 서 있도록 지시받은 뒤 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교사는 코뼈 골절 등 12%의 신체 손상을 입었으며, 가해 남학생은 형사 입건돼 구금 조치됐다.
교사에 대한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사회 전반의 공통된 인식이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주목할 또 다른 측면은, 폭행 당시 다른 학생들이 교사를 부축하는 장면이다. 이는 수일간 이어진 논란에서 자칫 간과하기 쉬운 사실, 즉 통제력을 잃은 학생 앞에서 교사는 혼자 설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현장 교사들 사이에서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학생은 물론 일부 학부모로부터도 압박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이런 상황들은 교사 개인의 침착함과 인내로 해결되어 왔으나, 교사가 홀로 이 모든 부담을 감당하는 구조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교원 안전을 위한 학교 차원의 제도적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교실 내 위기 상황 발생 시 교사가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문제 학생에 대한 전문적 개입 절차, 학부모와의 소통 체계 강화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학교는 교사와 학생 모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이는 개인의 역량에만 맡겨둘 수 없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베트남뉴스 등 현지 매체를 통해 광범위하게 보도되며 교육 현장의 안전 문제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교사 폭행 근절과 함께 학교 내 갈등 예방 및 중재 시스템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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