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반틴팟(Van Thinh Phat) 그룹 쯔엉미란(Trương Mỹ Lan) 회장의 배상금 마련을 위해 매물로 나온 고급 요트 3척이 7차례나 가격이 깎이고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요트 업계에서는 풍수적 기피와 노후화, 여전히 높은 가격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민사집행국은 오는 10월 28일 쯔엉미란 회장 소유의 호화 요트 ‘더 레베리 사이공(The Reverie Saigon)’과 선박 ‘탈리아(Thalia)’, ‘엘렉트라(Electra)’ 등 3척에 대해 8번째 경매를 진행한다. 7차례의 유찰 끝에 최초 524억 동이었던 ‘더 레베리 사이공’의 경매 시작가는 최초가의 약 44.3% 수준인 292억 동까지 떨어졌다. 2017년 제작된 ‘탈리아’와 ‘엘렉트라’ 역시 최초 51억 동에서 각각 23억 동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번 매각은 쯔엉미란 회장이 채권 피해자 4만 3,108명 등에게 배상해야 할 30조 81억 동 이상의 집행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호찌민시 요트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수자가 선뜻 나서지 않는 이유로 장기간 방치로 인한 전자 장비 및 내·외장재의 심각한 노후화와 손상을 꼽았다. 아울러 주요 구매층인 사업가와 자산가들이 불상사를 겪은 전 소유주의 자산이라는 점에서 ‘풍수적 악재’를 기피하는 경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상태를 감안할 때 가격이 여전히 시장가보다 높으며, ‘더 레베리 사이공’의 경우 150억~180억 동 수준까지 내려가야 실제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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