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식 전문 기업인 고 호스피탈리티 그룹(Ko Hospitality Group)이 미국 유명 파인 다이닝 스테이크하우스 브랜드 ‘더 캐피털 그릴(The Capital Grille)’의 아시아 첫 매장을 베트남 호찌민시에 개장하며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더 캐피털 그릴은 미국 더든 레스토랑(Darden Restaurants) 소유의 파인 다이닝 브랜드로, 호찌민시의 대표적 마천루인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Bitexco Financial Tower)에 들어섰다. 스탠리 고(Stanley Ko) 고 호스피탈리티 그룹 회장은 현지 언론과의 라운드테이블 인터뷰에서 싱가포르, 자카르타, 마닐라 등 아시아 다른 주요 도시들에 앞서 베트남의 시장 여건과 타이밍이 완벽히 부합했다고 진출 배경을 밝혔다.
고 회장은 베트남이 8%에 달하는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대미 무역 흑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기술 제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가속화되면서 고급 외식 산업과 같은 부대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베트남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는 젊은 노동력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꼽았다. 고 회장은 베트남 인력 특유의 기업가 정신과 근면성이 단순한 금융 통계 수치 이상으로 투자 결정에 확신을 주는 ‘비밀 병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식 수준이 높아진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미국 기준 8온스 외에 6온스 소용량 스테이크 옵션을 추가하고, 나눔 문화를 반영해 와인 라커를 도입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더든 프랜차이징의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회장 역시 베트남의 견조한 경제 성장과 빠르게 진화하는 파인 다이닝 시장 환경이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베트남을 선택한 주요 요인이라고 전했다. 고 회장은 호찌민시가 동남아시아의 글로벌 금융·기술 중심지로 거듭남에 따라 향후 지역 내 대표적인 미식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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