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에서 폭우와 음력 8월 보름(추석) 만조 현상이 중첩되면서 도심 곳곳의 주요 도로가 강물처럼 잠기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월 27일 오후부터 호찌민시 도심과 외곽 지역 전역에 먹구름이 끼며 장대비가 쏟아진 가운데, 만조 수위 상승까지 더해져 도심 내 대표적인 침수 취약 지역들의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안락(An Lạc)동의 호학람(Hồ Học Lãm) 도로와 보반끼엣(Võ Văn Kiệt) 대로 교차로 일대는 도로 전체가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다. 이 구역은 침수가 심각해 탁한 오수가 도로 전체를 덮쳤으며, 유동 인구가 급감하면서 도로변 상인들과 노점상들이 영업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 지역 수위는 오후 6시께부터 점차 낮아지기 시작했다.
또한 떤흥(Tân Hưng)동의 팜후라우(Phạm Hữu Lầu) 도로 일대도 오후 4시 30분께부터 만조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며 약 500m 구간이 물에 잠겼다. 특히 15B 도로와의 교차로 인근이 가장 심각하게 침수되어 퇴근길 오토바이와 차량 운전자들이 통행에 큰 애로를 겪었다. 이 밖에도 쩐쑤언쏘안(Trần Xuân Soạn) 도로 역시 퇴근 시간대 만조와 폭우가 맞물려 도로 상당 부분이 침수됐다.
기상 및 수문 당국은 이번 음력 8월 보름 만조 수위가 향후 며칠 동안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지대 주민들과 운전자들에게 추가 침수 피해 및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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