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고 여성 부호인 응우옌 티 푸엉 타오(Nguyễn Thị Phương Thảo) 비엣젯항공 회장의 장남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 타종 행사에 공식 등장하며 금융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오 회장의 장남인 또미 응우옌(Tommy Nguyễn, 본명 응우옌 프억 훙 아인 빅터·Nguyễn Phước Hùng Anh Victor)은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개장 타종식에 모친인 타오 회장과 함께 참석했다. 2002년생인 그가 세계 최대 금융 중심지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영국 명문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유학한 또미 응우옌은 만 17세이던 2019년 물류 및 기밀 배송 기술 스타트업인 ‘스위프트247(Swift247)’을 공동 창업하며 일찍부터 사업에 뛰어들었다. 유학 시절 입학 서류 전달 지연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설립한 이 회사는 그랩 및 비엣젯과의 협력을 거쳐, 2020년 비엣젯이 지분을 인수하고 대주주로 올라서며 디지털 물류 플랫폼으로 재편됐다.
현재 그는 물류 분야를 넘어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및 디지털 자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소비코(Sovico) 그룹 계열인 갤럭시 홀딩스의 갤럭시 테크놀로지 서비스(Galaxy Technology Services)에서 활동 중이며, 해당 지주사의 소유주인 밀키웨이 투자(Milky Way Investment)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25년 9월 가상자산 거래소 HDEX 설립에 참여했으며, 2026년 4월에는 호찌민 국제금융센터(VIFC-HCMC)와 HD뱅크, 런던증권거래소 간 협력 행사에서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발전에 관해 연설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증시에서도 직접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6년 3월 비엣젯(VJC) 주식 200만 주를 추가 매수해 총 206만 주(지분율 0.35%)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현 시가 기준 2,700억 동(약 1,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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