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호찌민시 공안이 유령 법인 명의의 70여 개 은행 계좌를 동원해 자금을 갈취한 대형 온라인 사기 사건을 수사하며 피해자 찾기에 나섰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공안 수사기관은 2025년 12월 빈흥화(Bình Hưng Hòa)방에서 처음 적발된 사기 사건을 확대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죄 조직의 수법을 확인했다. 피의자들은 18개 유령 법인을 설립한 후 해당 기업 명의로 70개 이상의 은행 계좌를 개설했다. 이후 이 계좌들은 범죄 수익금을 수령하고 은닉·추적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사기 조직들에 매각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공개한 18개 법인 명단에는 ‘콘끙(CON CƯNG)’, ‘응우옌킴(NGUYỄN KIM)’, ‘요디(YODY)’, ‘미디어마트(MEDIAMART)’ 등 현지 유명 유통·가전·의류 브랜드를 유사하게 도용한 이름들이 다수 포함됐다. 공안 당국은 해당 18개 기업 명의의 계좌로 자금을 송금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호찌민시 공안청 형사과(Tran Hung Dao 459번지)를 방문하거나 전담 수사관에게 연락해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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