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주 이동하는 여행객 중에는 짐을 풀기 전에 호텔 객실을 먼저 살펴보는 습관을 가진 이들이 많다. 항공 승무원들의 경우 이 점검이 약 90초짜리 구체적인 절차로 체계화돼 있다.
유럽과 중동 주요 항공사 출신 전직 승무원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CabinCrew24에 따르면, ‘객실 점검(hotel room inspection)’으로 불리는 이 루틴은 총 6단계로 구성되며 2분 이내에 완료된다. 이 습관은 화재 안전 규정과 보안 수준이 제각기 다른 여러 나라의 낯선 객실에서 수년간 숙박하며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첫 번째 단계는 객실 문을 열어 둔 채로 내부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침입자가 있거나, 호텔 측이 투숙 중인 방을 잘못 배정했거나, 객실 청소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경우를 즉시 파악하기 위해서다. 문을 열어 두면 필요 시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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