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강한 반등에 힘입어 베트남 주식 시장은 9월을 보다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VN지수가 중요한 저항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시장이 주요 시험대에 직면한 상황이다.
증권사 Nhất Việt(VFS)의 분석에 따르면, VN지수는 주요 이동평균선을 모두 회복하고 상승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수가 1,850~1,870포인트의 저항 구간에 진입하면서 차익 실현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VFS는 경고했다.
VFS는 최근 반등의 주된 동력이 국내 자금 흐름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상승 거래일에 유동성이 뚜렷이 개선된 반면, 외국인 순매도 압력은 이전 시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9월 시장에 대한 지지 신호로 해석되며, 특히 베트남이 FTSE Russell GEIS 지수에 공식 편입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에 추가 동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VN지수는 MA10·MA20·MA50·MA200을 차례로 회복했다. MACD는 기준선인 0을 상향 돌파했으며, RSI와 MFI도 긍정적인 구간을 유지하고 있어 가격 모멘텀과 자금 흐름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최근 급등 이후 1,850~1,870포인트 구간은 여전히 주목해야 할 저항선으로 남아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VN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은 현재 12.46배 수준으로, 10년 평균인 15.32배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이는 아직 밸류에이션 여력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단기적으로 지수의 추가 상승 여부는 자금 흐름 개선과 시장 폭(breadth)의 확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베트남 주식 시장에서 자금이 업종 전반으로 고르게 확산되지 않은 점도 주목된다. 최근 반등 구간에서는 은행·부동산·증권 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반면, 자금 흐름의 전방위적 확산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