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1억 9,0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1,500억 달러 상당의 관광 수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2026~2030년 추진되는 ‘제15차 5개년 관광 발전 계획’을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발표했다. 중국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83억 건의 국내 관광을 달성해 총 1조 1,30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한편, 203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억 9,000만 명 유치 및 수입 1,500억 달러 달성을 추진한다.
중국은 2023년 말부터 50개국 이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방문객 수가 급증했다. 지난 8월 20일부터는 베트남과 키르기스스탄 국민을 대상으로 65개 관문에서 240시간 무비자 경유를 허용하고, 하이난성에 대해서는 30일 무비자 입국을 적용하는 등 비자 완화 조치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중국 문화여유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중국 대륙에 입국한 외국인 방문객(홍콩·마카오·대만 포함)은 1억 5,400만 명 이상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싱가포르의 마케팅 전문 기업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의 수브라마니아 바트(Subramania Bhatt)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관광을 통해 내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국가 이미지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다국어 서비스, 간편 결제, 교통 연결성 등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교통, 결제, 비자, 보안, 유통 등 관련 걸림돌을 해결하고 국제 관광 표준 제정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