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9·2 연휴 항공권 가격 하락…공급 10% 증가

베트남 9·2 연휴 항공권 가격 하락…공급 10% 증가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8. 19.

베트남 국경일(9월 2일) 연휴를 앞두고 항공사들의 노선 증편과 국제 유가 하락에 힘입어 항공권 가격과 주요 여행 상품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하락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연휴 기간 주요 노선의 왕복 항공권 가격은 호찌민 출발 기준 하노이 420만 동, 다낭 340만 동, 냐짱 320만 동, 푸꾸옥 260만 동 수준으로 집계됐다. 하노이 출발의 경우 푸꾸옥과 냐짱이 450만 동, 다낭 420만 동, 호찌민 370만 동으로 형성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호찌민-하노이 노선은 최소 80만 동 내렸으며, 푸꾸옥 노선은 280만~350만 동가량 대폭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가격 하락은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과 각 항공사의 적극적인 공급 확대 조치 덕분이다. 베트남 민간항공국에 따르면 이번 국경일 연휴 기간 주요 국내선 관광 노선의 공급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100만 석에 육박한다. 베트남항공·파시픽항공·바스코 그룹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3,600여 편(약 72만 5천 석)을 투입하며, 비엣젯항공 역시 8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400여 편을 증편해 총 4,400여 편을 운항한다. 또한 당국은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과 호찌민 떤선녓 공항의 시간당 이착륙 슬롯을 기존 42회에서 44회로 확대했다. 지난 3월 배럴당 240달러를 넘겼던 항공유(Jet A1) 가격이 최근 140달러 선까지 떨어진 점도 항공사들의 저가 항공권 공급 확대를 가능하게 했다.

공급 확대와 항공권 가격 하락으로 항공과 숙박을 결합한 여행 에어텔(콤보) 상품 가격은 최고 50%까지 하락했다. 황비엣 트래블(Hoàng Việt Travel) 등 현지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노이-다낭 2박 3일 콤보 상품은 290만~340만 동으로 지난해 항공권 단품 가격보다 저렴해졌다. 베트남항공의 단체 할인 혜택과 신규 항공사인 선푸꾸옥 에어웨이즈(Sun PhuQuoc Airways)의 유치 프로모션 등도 가격 경쟁을 가열시켰다.

다만 연휴 노선별 예약률은 편차를 보이고 있다. 8월 18일 기준 8월 29일 출발하는 호찌민-투이호아(99%), 호찌민-꼰다오(98%), 하노이-찌우라이(100%) 등 일부 노선은 만석에 가까운 반면, 하노이-호찌민 간선 노선 예약률은 39% 미만에 머물고 있다. 에이젯에이 트래블(AZA Travel) 관계자는 여름휴가 직후이자 개학 시즌을 앞두고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장기 대형 여행보다는 반경 300km 이내의 2박 3일 단기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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