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유명 휴양지인 카인호아(Khánh Hòa)성 나짱(Nha Trang) 해변에서 노상방뇨를 지적한 관광객이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이퐁(Hải Phòng) 출신의 응우옌 뚜언 아인(Nguyễn Tuấn Anh·37) 씨는 이날 새벽 나짱시 박나짱(Bắc Nha Trang) 동 해변에서 노상방뇨를 하던 남성에게 항의하다 폭행을 당해 빈멕 나짱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인 씨는 전날 오후 일행과 함께 나짱에 도착해 숙소 인근 해변에서 야식을 먹던 중 7명으로 구성된 다른 무리를 목격했다. 그중 한 남성이 아인 씨 일행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있는 해변가에서 그대로 소변을 보자, 아인 씨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그러나 해당 남성은 고함을 지르며 아인 씨의 얼굴 등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가격했다.
주변 사람들의 제지로 폭행은 중단됐으며, 당시 상황은 아인 씨 지인의 휴대전화 동영상에 촬영됐다. 아인 씨는 입술이 찢어지고 눈 부위가 부어오르는 부상을 입어 박나짱 동 공안에 사건을 신고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공안 당국은 병원을 찾아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