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서 지속된 우천으로 용과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농가 출하 가격이 지난 5월 대비 2배로 급등했다.
3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수확이 진행 중인 중부 고원지대 람동(Lâm Đồng)성의 적육종(속이 빨간) 용과 농가 출하가는 kg당 2만 동(VND)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손실을 보던 농가들은 현재 kg당 3,000~4,000동의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용과의 농가 출하가 역시 kg당 1만 5,000동 수준으로 올랐다.
소비자 판매 가격 역시 5월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소매 시장에서 일반 용과는 kg당 2만 5,000동, 적육종 용과는 kg당 4만 동선에 거래되고 있다. 호찌민시 한통(Hạnh Thông) 동 등 시내 소매점에서도 적육종 용과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유통업자인 쑤언(Xuân) 씨는 폭우로 인해 올해 용과 수확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한 반면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람동 지역 내 비인투언(Bình Thuận) 용과협회의 까인(Cảnh) 회장은 장기간 이어진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많은 농가가 타 작물로 전환한 데다, 최근 악천후까지 더해져 전체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확량 감소는 수출 물량 축소로 이어졌다. 베트남 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용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전역의 용과 재배 면적은 5만 5,000~6만 헥타르(ha) 규모이며, 연간 생산량은 약 140만 톤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