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베트남 200대 기업(VNTAX200)의 국가 재정 납부액 중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약 94조 동(VND)을 기여하며 전체의 약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석유가스, 은행 산업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다.
3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5년 베트남 완성차 및 자동차 분야 상위 10개 기업의 재정 기여액은 외투(FDI) 기업과 민간 기업을 합쳐 총 94조 동에 달했다. 이 가운데 토요타 베트남, 혼다 베트남, 포드 베트남, 미쓰비시 모터스 등 4개 FDI 기업의 납부액은 52조 동을 넘어서며 전체 자동차 분야 기여액의 약 61%를 차지했다. 특히 토요타, 혼다, 포드는 상위 5개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시장 내 강세를 유지했다.
국내 민간 기업군 역시 상위 9개 기업이 총 42조 동 이상을 납부해 전체 자동차 분야 납부액의 약 49%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타코(THACO) 그룹과 탄꽁(Thành Công) 그룹이 민간 부문 1, 2위를 차지했으며, 두 기업의 납부액 합계는 33조 5,990억 동으로 민간 상위 9개사 전체의 80%에 육박했다. 다만 타코와 탄꽁, 타스코(TASCO) 등은 자동차 외에 부동산, 인프라, 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다각화 기업으로, 해당 수치는 집단 전체의 재정 기여분이 반영된 결과다.
민간 상위 9개사의 전체 납부액은 2024년 약 46조 동에서 2025년 42조 동 이상으로 감소했다. 이는 업계 선두인 타코의 납부액이 2조 5,420억 동 줄어들고, 탄꽁 그룹의 납부액이 16조 4,680억 동에서 12조 4,410억 동으로 4조 동 이상 감소하는 등 두 대기업에서만 총 6조 5,700억 동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빈패스트(VinFast), 타스코, 비미드(VIMID), 낌롱 모터스(Kim Long Motors), TMT 모터스(TMT Motors) 등 5개 민간 기업은 기여액을 늘려 총 3조 동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5위를 기록한 비미드는 2023년 3,250억 동, 2024년 5,920억 동에서 2025년 1조 4,280억 동으로 141% 급증하며 2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했으며, 2026년 상반기에도 1조 8,000억 동 이상을 납부했다. TMT 모터스 역시 940억 동에서 418억 동으로 4.4배 이상 증가했다.
타스코의 경우 2025년 매출 36조 3,000억 동 이상, 세전이익 7,880억 동을 기록했으며, 부가가치세 7,730억 동과 법인세 2,000억 동 이상을 포함해 대규모 세금을 납부했다. 타스코는 2026년 상반기에도 매출이 43% 증가한 약 22조 동, 세전이익이 136% 증가한 약 4,020억 동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