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가전·IT 유통기업 디엔마이싸인 투자주식회사(DMX)가 오는 8월 6일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에 상장하며 베트남 증시 대형주 대열에 합류한다. 상장 첫날 기준 DMX의 기업 가치는 100조 동(VND)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안 반 히에우 엠(Đoàn Văn Hiểu Em) DMX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상장이 끝이 아닌 새로운 성장의 출발점이라며 5대 성장 축을 통해 2030년까지 기업 규모와 가치를 2배로 늘려 동남아 지역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상장 당일 임직원들의 기여에 보답하기 위해 직급과 성과에 맞춘 특별 보상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바일월드(MWG)의 핵심 자회사인 DMX는 떼지오이디동(Thế Giới Di Động), 디엔마이싸인(Điện Máy Xanh), 탑존(TopZone), 에라블루(EraBlue) 등 베트남 내 주요 ICT 및 가전 유통 체인을 운영 중이다. DMX는 상장 직후인 8월 19일 주주명부를 확정하고 8월 26일부터 총 5조 동이 넘는 규모의 현금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상장 후 약 3주 만에 집행되는 대규모 배당으로 회사의 풍부한 유동성과 이익잉여금을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DMX의 올해 상반기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2분기 추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2조 7,000억 동, 순이익은 80% 급증한 2조 5,800억 동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매출은 65조 2,800억 동, 순이익은 4조 8,760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3% 증가하며 연간 매출 목표의 53%, 순이익 목표의 66%를 조기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