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 데이먼과 함께 ‘The Odyssey’ 촬영지 탐방

매트 데이먼과 함께 'The Odyssey' 촬영지 탐방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7. 29.

고대 고전 서사시를 영화화한 ‘오디세이(The Odyssey)’에서 오디세우스 역을 맡은 배우 맷 데이먼이 영화 촬영지와 함께 작품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주요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맷 데이먼은 일반적인 관광 코스를 벗어난 장소들에서 촬영이 진행되어 마치 실제 모험을 하는 듯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는 트로이 함락 이후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의 10년 여정을 재현하기 위해 모로코, 그리스,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등지에서 촬영됐다.

영화 속 고대 트로이의 풍경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모로코의 에이트 벤하두(Aït Benhaddou)와 대서양 연안 도시 에사우이라(Essaouira)에서 촬영됐다. 와르자자트 주에 위치한 17세기 흙벽 건축물군인 에이트 벤하두는 영화 ‘글래디에이터’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오디세우스의 여정 중 주요 무대인 그리스에서는 펠로폰네소스 반도가 중심이 됐다. Pylos 왕의 이름을 딴 네스토르 동굴, 오메가 모양의 해안선을 가진 보이도킬리아 해변, 아크로코린토스 고성, 13세기에 지어진 메토니 성 등이 촬영지로 활용됐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머레이 해안과 마녀 키르케의 거처로 등장하는 파인들레이터 성 터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현지에서는 쿨렌에서 포트소이까지 연결되는 11km 길이의 ‘오디세이 트레일’ 산책로가 조성되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아이슬란드의 이국적인 검은 모래 해변과 빙하 지대는 그리스 신화 속 저승 세계인 하데스를 재현하는 무대로 쓰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인지도가 높은 비크 지역 대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외딴 검은 모래 해변을 선택해 원초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정의 후반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연안의 파비냐나 섬과 에올리에 제도, 그리고 말타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2025년 3월 맷 데이먼과 톰 홀랜드가 파비냐나 섬의 암석 해안에서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외눈박이 거인 사이클롭스의 전설이 내려오는 시칠리아와 화산 지형을 지닌 에올리에 제도의 바실루초, 리파리, 불카노 섬, 그리고 고대 풍경을 간직한 섬나라 말타는 오디세우스의 험난한 여정을 마무리하는 최적의 배경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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