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키이우 ‘삼성 우크라이나’ 미사일 부품 공장 밤사이 정밀 타격

러시아군, 키이우 '삼성 우크라이나' 미사일 부품 공장 밤사이 정밀 타격

출처: Cafef
날짜: 2026. 7. 8.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위치한 군사 산업 시설을 겨냥해 정밀 타격을 감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삼성(Samsung Ukraine)의 생산 시설도 공격 대상에 포함되었다고 전격 발표했다.

9일 국제 안보 및 외신 종합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밤사이 키이우의 군사 공업 기지들을 대상으로 정밀 공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이번 공습이 우크라이나 삼성을 비롯한 제조 시설들을 정조준했으며, 해당 장소가 지대지 순항미사일 ‘FP-5 플라밍고’의 부품 생산 및 비축 기지이자 중장거리 무인기(드론) 조립 공장으로 활용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폭격이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겨냥해 감행한 대규모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는 발표를 공식 확인하지 않는 대신, 키이우 시내 스비아토신스키와 데스니안스키 구역의 일부 창고와 전차 차고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군대가 우크라이나 내의 철저히 제한된 군사 목표물만을 정밀 타격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같은 날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지역의 페트로-이바노프카 마을을 전격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제란-4 시커(Geran-4 Seeker) 무인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무기 수송 차량과 철도 기관차를 타격했으며, 흑해함대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무인정 6척을 격침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키이우 공습은 앞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향해 대규모 드론 야간 공격을 감행한 직후 이뤄진 것이다. 당시 러시아 방공망은 아조프해와 흑해를 비롯한 18개 주 전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415대를 요격 및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미사일을 포함한 장거리 무기의 사용 범위를 경쟁적으로 확대하며,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쟁 정국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7일 스위스 매체 ‘디 벨트보헤’와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에서 자국 군대의 철수 명령을 내리기만 한다면 이번 분쟁을 단 하루 만에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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