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호텔, 상어 출몰 해역 한복판에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호텔, 상어 출몰 해역 한복판에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7. 6.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에서 55km 떨어진 대양 한복판에 위치한 ‘프라잉 팬 타워(Frying Pan Tower)’가 전 세계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위험하고 아찔한 숙박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수많은 식인 상어가 서식하는 거친 바다 위 24m 높이에 고립된 이 건물은 과거 수많은 선박 침몰 사고가 발생해 ‘대서양의 공동묘지’라 불리던 해역에 자리 잡고 있다.

7일 글로벌 관광 업계 종합 보도에 따르면, 프라잉 팬 타워는 본래 1964년에 건립된 해상 등대 기지였다. 수십 년간 방치되어 있던 이 인프라 구조물은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정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이색 체험형 숙박 시설로 전격 전환됐다. 최근 이 호텔은 오스틴 에이콕 선장이 6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타워로 향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20 mud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화제의 중심에 섰다.

호텔의 1박 요금은 1인당 약 200달러(약 27만 원) 선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최소 3박 이상을 예약해야만 투숙이 가능하다. 에이콕 선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장 오래 머문 투숙객 팀은 2주 연속으로 체류하며 고립 생활을 즐겼다. 투숙객들이 육지에서 배를 타고 타워에 도착하면, 백상아리, 황소상어, 뱀상어 등이 출몰하는 바다 위를 통과해 고속 리프트를 타고 24m 높이의 메인 데크로 수직 이동하는 아찔한 입소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해상 호텔은 대서양 허리케인의 이동 경로 상에 노출되어 있어 기상 악화 시 헬기나 해 cảnh 구조선을 통해서만 대피가 가능한 고위험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내부 편의 시설은 지상 못지않게 현대적이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동력원으로 가동하여 최대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8개의 침실과 스테인리스 주방, 세탁기, 온수 샤워기, 고속 인터넷망을 완비했다. 식수는 역삼투압 기술을 적용한 해수 담수화 장치를 통해 자급자족한다.

호텔에 체류하는 동안 관광객들은 타워 하부에 보존된 산호초 지대에서 스쿠버다이빙이나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해양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자연 분해되는 재질로 제작된 접시 날리기 사격, 물고기 먹이로 만든 골프공을 사용하는 해상 골프 등 독특한 친환경 레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465㎡ 규모의 헬기 착륙장은 밤바다의 별을 관측하거나 해돋이를 감상하며 해먹을 매달고 휴식을 취하는 이색 공간으로 활용된다.

다만, 응급 의료 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이 취약하다는 점 때문에 미국 해안경비대(USCG)의 지원 없이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온라인상에서는 “돈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대양 한복판 철탑에서는 자지 않겠다”는 부정적 여론과 함께 “최소한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도 절대 안전한 요새”라는 유머 섞인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이 타워는 자원봉사 단체에 의해 역사적 기념물로 보존 및 운영되고 있으며, 단체 고객의 경우 전용 요리사를 동반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조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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