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쿤밍에 거주하는 페라리 소유주 장(Zhang)씨는 지난 5월 28일 출장 중 자신의 전용 주차 공간에 세워둔 슈퍼카가 인근 아이들에 의해 훼손됐다고 밝혔다.
장씨에 따르면, 4명의 남자아이들이 차량 위로 올라타 미끄럼틀처럼 사용하면서 보닛과 차체 곳곳에 다수의 흠집을 남겼다. 해당 차량은 약 360만 위안(53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페라리 모델로 알려졌다.
장씨는 공식 수리 견적을 토대로 아이들 부모에게 2만9,360위안(약 4,320달러)의 수리비 전액을 청구했다. 그러나 아이들 부모 측은 5,000위안(약 735달러)만 배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장씨는 부모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법적 절차를 통해 전액 배상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수리비는 공식 견적에 근거한 것이며, 한 푼도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아이들의 부주의함과 함께 부모의 책임 회피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현지 법조계에서는 미성년자가 일으킨 재산 피해에 대해 부모가 법적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