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지속…7,400대 후퇴

출처: 연합뉴스
날짜: 2026. 7. 3.

코스피가 3일 외국인의 매도세가 11거래일째 이어지면서 장 초반 하락, 7,40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29.84포인트(3.01%) 내린 7,418.25다.

전날 지수는 대형 반도체주 급락에 7.89% 급락, 7,600대로 밀려났는데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1.66포인트(1.20%) 오른 7,739.75로 출발해 상승폭을 줄이며 등락하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3원 내린 1,544.5원을 나타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8천809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천254억원, 2천117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지난 19일 이후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9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3대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 오른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0%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00%)는 보합세였다.

엔비디아(-1.39%), 마이크론테크놀로지(-5.49%)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45% 급락했다. 전날 6%대 폭락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다.

한편 미국 6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5만7천명 증가해 월가 전망(11만5천 명 증가·다우존스 집계 기준)을 크게 밑돌았다.

앞서 시장에서는 노동 시장 과열로 인한 인플레이션 부담을 우려했는데, 이번 고용 지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상 부담을 덜 것이란 전망이 번졌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기술주가 휘청인 데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 지속, 코스피200 야간선물 1%대 약세 부담 등으로 장 초반 수급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날 낙폭이 컸던 데 따른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점은 지수 하단을 일부 지지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1.66%)가 상승 중인 반면, SK하이닉스[000660](-0.59%)는 하락해 반도체 대형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K스퀘어[402340](-4.46%), 삼성전기[009150](-6.39%), 현대차[005380](-3.22%), LG에너지솔루션[373220](-2.54%), HD현대중공업[329180](-3.22%) 등이 약세다.

반면 KB금융[105560](1.21%), 신한지주[055550](3.33%) 등 금융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61%) 등은 상승 중이다.

국내 의약품의 수출액 증가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0%), 대웅제약[069620](7.63%) 등 바이오주도 강세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5.42%), 의료정밀(-4.59%), IT서비스(-4.51%) 등이 내리고 있으며 제약(2.06%), 헬스케어(0.82%)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36포인트(4.08%) 내린 831.36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46포인트(0.98%) 오른 875.18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749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6억원, 149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7.25%), 에코프로[086520](-7.13%)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96170](-4.2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54%), 주성엔지니어링[036930](-15.38%) 등이 내리고 있다.

코오롱티슈진[950160](2.99%), 리노공업[058470](0.40%), HPSP[403870](4.46%) 등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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