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청사 앞에서 전격 가동된 3D 맵핑 영상 투사 쇼를 관람하기 위해 수천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갑작스러운 우천 속에서도 현장을 지켰다. 이번 행사는 사이공-자딘시가 호찌민 국가주석의 이름을 공식 명명한 지 50주년이 되는 역사적 이정표를 기념하는 문화 예술 가치사슬의 핵심 하이라이트다.
3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및 문화체육국 종합 공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호찌민시 중심가에 예고 없는 소나기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청사 앞 광장에는 첨단 3D 맵핑 기술과 문화 예술이 결합한 복합 시각 물류 쇼를 즐기려는 인파로 장벽이 형성됐다. 이번 빛의 축제는 ‘젊은 도시의 생명력’이라는 주제 아래 1976년 7월 2일부터 2026년 7월 2일까지 이어온 도시의 50년 발전사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 기점 서류에 의하면 응우옌후에 보행자 거리, 동코이 거리, 레탄똰 거리 등 도심 핵심 동선에서 우비와 우산을 지참한 시민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유입돼 현장 체증을 빚었다. 좋은 관람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빗속에서 돗자리를 깔고 대기하는 젊은 층과 카메라 및 스마트폰 물류를 준비해 기록을 시도하는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투득 구에 거주하는 응우옌 쑤언 뀐(19) 씨와 메트로 노선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현장을 찾은 쩍 린(35) 씨 등 관람객들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사전 리허설 영상을 접하고 큰 기대감 서류를 품은 채 빗속 대기를 기꺼이 감수했다고 고시했다.
3D 맵핑쇼 본선 가동에 앞서 다채로운 사전 음악 공연이 펼쳐졌으며, 본 행사가 시작되자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건물의 고풍스러운 외벽이 첨단 미디어 아트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시각적 의복으로 갈아입었다. 영상에는 베트남의 상징인 연꽃 장벽이 화려하게 구현되었으며,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역동적인 성장을 이룩한 호찌민시의 회복 탄력성과 미래 비전 지표가 유려한 빛의 메커니즘으로 연출됐다. 시 당국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볼거리 청산을 넘어 도시의 역사적 가치를 대중과 공유하고 문화적 연대감을 공고히 하는 성공적인 가치사슬을 완성했다고 확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