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스리랑카,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무역 규모 10억 달러 목표

베트남-스리랑카,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무역 규모 10억 달러 목표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5. 9.

베트남과 스리랑카가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Đối tác toàn diện)’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수교 55년 만에 이뤄진 이번 관계 격상을 통해 양국은 경제와 안보,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9일 베트남 통신사(TTXVN)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를 국빈 방문 중인 또 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지난 8일(현지시간)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Anura Kumara Dissanayake) 스리랑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선포했다. 디사나야케 대통령은 “또 럼 주석의 방문은 베트남이 스리랑카와의 관계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주는 증거”라며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국민의 이익과 지역 평화, 발전을 위해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호찌민 주석에 대한 스리랑카 국민의 존경심을 언급하며 양국의 깊은 역사적 유대를 강조했다.

또 럼 주석은 스리랑카 정부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은 55년이 넘는 수교 역사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의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더 높은 수준의 협력을 추진할 충분한 기회를 맞이했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이번 관계 격상에 따라 정치, 국방, 안보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를 정례화하고 상호 신뢰를 심화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무역 규모 10억 달러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향후 양국 간 무역·투자 협정 체결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 농업, 에너지,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실질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 및 관광 분야의 획기적인 변화도 예고됐다. 또 럼 주석은 베트남 항공사들이 양국을 잇는 직항 노선을 개설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이것이 인적 교류와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정상은 문화, 교육, 종교 등 소프트 파워를 통한 민간 교류 확대에도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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