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억대 명품 ‘무신고’ 판매한 하노이 여성 기소…탈세액만 124억 동

8천억대 명품 '무신고' 판매한 하노이 여성 기소…탈세액만 124억 동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5. 5.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이아몬드와 에르메스 가방 등 수백억 원대의 명품을 판매하면서 세금을 탈루한 베트남 여성이 검찰에 기소됐다. 조사 결과 이 여성은 5년 넘게 미등록 전자상거래 영업을 하며 거액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하노이 인민검찰청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노이 검찰은 최근 조세회피 혐의로 응우옌 티 투 흐엉(37) 씨를 기소했다. 또한 흐엉 씨에게 물품을 공급하며 함께 세금을 탈루한 공급업자 응오 꾸옥 푸(30) 씨와 또 란 프엉(45) 씨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흐엉 씨는 지난 2020년부터 2025년 6월 당국에 적발될 때까지 약 5년 6개월 동안 사업자 등록 없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했다. 그녀는 페이스북 페이지 ‘Hycloset – New things by hy’를 개설해 에르메스, 루이뷔통, 까르띠에, 베르사체 등 유명 브랜드의 중고 가방, 시계, 다이아몬드 등을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흐엉 씨는 고객 상담, 주문 처리, 재고 관리 등을 담당할 직원 8명을 고용하는 등 기업형으로 사업을 운영했으며, 판매 대금은 본인과 남편 명의의 개인 은행 계좌로 받아 매출을 숨겼다. 경찰이 그녀의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 현금 1만 8천 달러와 부동산 자산 목록이 적힌 86쪽 분량의 서류, 다수의 명품 가방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검찰이 압수한 노트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흐엉 씨의 총매출액은 8천350억 동(한화 약 445억 원)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부가가치세 83억 동과 개인소득세 41억 동 등 총 124억 동(약 6억 6천만 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흐엉 씨의 남편이 해당 탈세액 전액을 추징금으로 대납한 상태다.

함께 기소된 공급업자 푸 씨와 프엉 씨는 흐엉 씨와의 은행 거래 내역을 통해 덜미가 잡혔다. 푸 씨는 딸의 명의로 된 페이스북 계정을 사용해 정체를 숨기며 흐엉 씨에게 288억 동어치의 물품을 납품했고, 프엉 씨 역시 105억 동 상당의 물품을 세금 신고 없이 판매했다. 이들은 각각 4억 3천300만 동과 1억 5천700만 동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자발적으로 세금을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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