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경고…4월 CPI 5.4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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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5. 6.

베트남 경제에 인플레이션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베트남 정부는 에너지 가격 관리와 공공 서비스 요금 조정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6일 베트남 재무부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응오 반 뚜안(Ngo Van Tuan) 재무부 장관은 전날 열린 정부 정례 회의에서 최근의 물가 상승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전방위적인 감시 체계 가동을 주문했다.

지난 4월 베트남의 CPI는 5.46%를 기록하며 지난 3월(4.65%) 대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뚜안 장관은 이러한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연료 가격 상승을 꼽았다. 유가 상승이 운송비와 외식 물가는 물론 건설 자재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정부는 국내 유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석유 제품에 대한 세금을 0%로 감면하고, 3월 말 대비 연료 가격을 3~20.5% 인하하는 등 여덟 차례에 걸친 가격 조정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4월 한 달간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웃도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유가는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건기 피크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이미 예고된 의료 및 교육 서비스 요금 인상도 향후 물가 하락을 저지하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무부는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제 성장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부에 경쟁력 있는 가격의 연료 공급과 안정적인 전력 확보를 요청했다. 또한 임시 예산 배정 등을 통한 연료 가격 안정 기금의 효율적 운용을 제안했다. 건설부에는 건설 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계약 조정 지침을 오는 10일까지 마련하도록 독려했다.

지방 당국에는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한 자재 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올해 2분기 내에 광산 채굴 계획을 완료하고, 관내 물가 관리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재무부는 다가오는 여름 관광 시즌을 겨냥한 관광객 유치 방안과 부정 불량 식품 및 밀수품 단속 강화 등 민생 안정 대책도 함께 내놨다.

뚜안 장관은 “기업들이 등록된 프로젝트를 조기에 가동할 수 있도록 투자 절차를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며 “각 부처와 지방 자치단체는 공공 투자 집행 속도를 높이고 자본 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경제 활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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