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캐피털 “최근 증시 조정은 대외 변수 탓… 베트남 경제 펀더멘털은 견고”

드래곤캐피털 “최근 증시 조정은 대외 변수 탓… 베트남 경제 펀더멘털은 견고”

출처: Cafef
날짜: 2026. 4. 20.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드래곤캐피털(Dragon Capital)이 최근 VN-지수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 “국내 경제의 기초 체력 문제가 아닌 외부 요인에 의한 일시적 조정”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베트남의 거시경제 지표는 여전히 강력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드래곤캐피털은 최근 발행한 시장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VN-지수가 전월 대비 11.9%(달러화 기준)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조정이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업종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난 점을 들어, 이는 개별 기업의 약화가 아닌 글로벌 시장의 리스크 회피(Risk-off)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 1분기 GDP 7.8% 성장… 산업·서비스업 동반 질주
드래곤캐피털은 증시의 일시적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실물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8%를 기록했다. 특히 산업·건설 부문이 8.9%, 서비스 부문이 8.2% 성장하며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이 성장의 강력한 두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제조업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1분기 산업생산지수(IIP)는 전년 동기 대비 9.0% 상승했으며, 가공·제조업은 9.7% 성장했다. 3월 한 달간 IIP는 전월 대비 18.8% 급등하며 강한 회복 탄력성을 보였다. 금속(+22.9%), 비금속 광물(+19.7%), 화학(+18.2%)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확장세가 뚜렷하다.

◇ ‘내수 소비’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보고서가 주목한 또 다른 핵심 지표는 내수 소비다. 3월 재화 및 서비스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으며, 1분기 전체로는 약 723억 달러(약 100조 원)를 기록했다. 특히 숙박·음식 서비스가 13.3%, 관광 관련 서비스가 12.5% 증가하는 등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내수 시장이 경제 성장의 든든한 방어막 역할을 하고 있다.

대외 교역과 기업 활동도 활발하다. 1분기 수출은 19.1%, 수입은 27.0% 증가하며 강력한 물동량을 기록했다. 또한 1분기에만 약 5만 7,000개의 신규 기업이 설립(+57.8%)되었으며, 복귀 기업을 포함한 시장 진입 기업 수는 총 9만 6,000개로 민간 부문의 역동성이 유지되고 있다.

◇ 인플레이션 관리 범위 내… “낙관적 전망 유지”
다만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오르면서 3월 인플레이션은 4.6%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내 3월 수치 중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정부의 연간 관리 목표치인 4.5~5.0% 내에 머물고 있어 정책적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드래곤캐피털은 “지정학적 긴장이 단기적인 심리에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정치적 안정과 명확한 경제 정책 기조는 향후 5년의 투자 주기에서 높은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조정 국면을 거친 시장이 국내 매크로 안정성을 바탕으로 조만간 평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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