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국영 상업은행인 비엣콤은행(VCB)의 응우옌 타인 뚱(Nguyen Thanh Tung) 이사회 의장이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의 호찌민시 지역 후보로 지명됐다.
3일 현지 매체 뚜오이쩨(Tuoi Tre)와 금융권에 따르면 호찌민시 조국전선위원회는 최근 열린 후보자 선발 회의에서 응우옌 타인 뚱 의장을 포함한 경제 전문가들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 명단에 올렸다. 이번 지명은 국가의 주요 경제 정책 수립 과정에서 금융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당국의 의지로 풀이된다.
응우옌 타인 뚱 의장은 비엣콤은행에서 수십 년간 근무하며 베트남 금융 산업의 현대화와 국제화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그의 국회 진출이 베트남 금융 시스템의 투명성 제고와 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금융 입법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호찌민시는 베트남의 경제적 중심지인 만큼 금융 및 거시 경제 분야의 실무 경험을 갖춘 대표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았다. 뚱 의장은 비엣콤은행을 베트남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안착시킨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호찌민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응우옌 타인 뚱 의장과 같은 경제 전문가들의 참여는 국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보다 실효성 있는 경제 발전 방안을 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16대 국회의원 및 각급 인민위원회 대의원 선거는 오는 5월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이번 후보 지명을 통해 호찌민시의 선거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