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민항총국(CAAV), 중동 분쟁 공역 우회 지시… 항공사에 긴급 비상계획 요구

베트남 민항총국(CAAV), 중동 분쟁 공역 우회 지시… 항공사에 긴급 비상계획 요구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3. 1.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자 베트남 항공 당국이 자국 항로를 이용하는 모든 항공사에 분쟁 공역 우회와 비상 대응 계획 수립을 긴급 지시했다.

1일 현지 매체 뚜오이쩨(Tuoi Tre) 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민항총국(CAAV)**은 이날 오전 국내외 항공사와 항공관제공사 등에 긴급 지침을 내리고 중동 지역을 통과하거나 경유하는 모든 노선에 대해 즉각적인 항로 검토 및 조정을 명령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카타르 도하 등 중동의 핵심 허브 공항들이 잇따라 폐쇄되거나 운영을 축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등 인근 국가들도 국가 안보와 민간 항공기 안전을 이유로 공역 폐쇄 및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베트남 민항총국은 항공사들에 분쟁 지역이나 비행 제한 구역을 엄격히 피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운항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특히 지연이나 결항이 발생할 경우 승객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숙박 지원 등 보상 의무를 다할 것을 강조했다.

국적사인 베트남항공은 현재까지 유럽 노선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았으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시 즉각 항로를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비엣젯, 밤부항공, 비엣트래블항공 등은 이스라엘이나 이란 공역을 통과하는 노선을 운영하지 않아 현재까지 일정 변경은 없는 상태다.

한편, 중동 공역 폐쇄로 전 세계적으로 약 50만 명 이상의 승객이 고립되거나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두바이 공항 폐쇄 직전 귀국편에 몸을 실은 한 베트남 여행객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두바이에 발이 묶였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재 일부 베트남 여행객들은 두바이나 다른 경유지에서 항공 운항 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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