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정부가 최근 격화되고 있는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모든 당사국에 최대한의 자제를 요청했다.
1일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팜 투 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중동의 복잡하고 고조되는 분쟁 상황이 무고한 인명 피해는 물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 대변인은 “모든 관련 당사자는 즉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하고 민간인과 필수 인프라를 보호해야 한다”며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준수하고 평화적인 수단을 통해 이견을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평화 협상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베트남 외교부는 중동의 급격한 정세 변화에 대응해 이란과 이스라엘 주재 베트남 대표부에 비상 지침을 하달했다. 외교부는 현지 당국 및 인근 지역 공관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국민과 공관 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즉각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이란과 이스라엘 현지 공관을 통해 파악된 바에 따르면 베트남 시민들의 안전에는 아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외교부는 자국민들에게 현시점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방문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으며, 분쟁 영향권에 있는 인근 지역 여행도 가급적 피하라고 당부했다. 이미 현지에 체류 중인 시민들에게는 베트남 대표부와의 연락망을 유지하고 현지 당국의 이동 규정과 외교부의 경고 사항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