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2일 늦은 밤, 설 연휴를 마치고 메콩 델타(Mekong Delta) 지역에서 호찌민(Ho Chi Minh City)으로 복귀하는 인파가 몰리면서 주요 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평소 4~5시간이면 충분했던 동탑(Dong Thap)에서 호찌민(Ho Chi Minh City)까지의 여정이 8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호찌민(Ho Chi Minh City) 쏨찌우(Xom Chieu)동에 거주하는 민 남(Minh Nam, 31세) 씨는 오후 5시경 동탑(Dong Thap)성 홍응우(Hong Ngu)를 출발했으나, 밤 10시 25분이 지나서도 호찌민-쭝르엉(Ho Chi Minh City – Trung Luong) 고속도로 탄안(Tan An) 인근에 갇혀 있었다. 그의 어머니 역시 오후 1시 30분에 출발해 밤 9시가 되어서야 도착하는 등 200$km$가 채 안 되는 거리에서 반나절 이상을 도로 위에서 보냈다.정체가 가장 심각했던 구간은 호찌민-쭝르엉(Ho Chi Minh City – Trung Luong) 고속도로와 쭝르엉-미투언(Trung Luong – My Thuan) 고속도로였다. 특히 카이베(Cai Be)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거의 움직이지 못했으며, 정체를 견디다 못한 일부 차량들이 비상 차로(Emergency lane)로 진입하면서 구급차조차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혼란이 발생했다.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국도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따이닌(Tay Ninh)성을 통과하는 N2 고속도로(N2 highway) 구간은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뒤섞여 거북이걸음을 이어갔다. 많은 시민이 23일 새벽이 되어서야 도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월요일 출근 전 휴식 시간을 갖지 못할 것을 우려하며 피로감을 호소했다.이에 대응하여 동탑(Dong Thap)성과 따이닌(Tay Ninh)성 교통경찰, 그리고 고속도로 교통경찰 제7팀(Highway Traffic Police Team No. 7) 대원들이 현장에 급파되어 교통 정리와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유입량이 도로 수용 능력을 초과한 상태”라며 운전자들에게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교통 법규를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