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정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건설 비용을 억제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과 로봇 등 첨단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건설청(BCA)은 건축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자동화 기술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싱가포르 건설 현장에서는 드론이 건물 외벽 점검과 부지 측량에 투입되어 사람이 직접 작업할 때보다 안전하고 정밀하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특히 고층 건물이 많은 싱가포르 특성상 드론을 활용한 점검은 작업 시간을 기존의 50%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실내 도장 로봇과 바닥 연마 로봇이 실제 시공에 투입되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싱가포르 당국은 이러한 기술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건설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관련 기술 연구 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조립식 비내력벽(PPVC) 공법과 연계한 로봇 조립 기술은 현장 소음과 먼지를 줄이는 동시에 현장 인력을 최소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화 기술 도입이 초기 비용은 발생하나 장기적으로는 전체 건설 비용을 약 15~20%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관계자는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혁신 기술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건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향후 5년 내에 모든 공공 건설 프로젝트에 드론과 자율 주행 로봇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싱가포르의 이러한 행보가 전 세계 건설 시장의 기술 표준을 선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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