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주요 은행들이 청년층의 주택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판매해온 6% 미만 저금리 대출상품 서비스를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이는 연말 대출 수요 급증으로 인해 은행권 수신 경쟁이 본격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비엣콤은행(Vietcombank, VCB), 비엣틴은행(VietinBank, CTG), 아그리은행(Agribank) 등 4대 국영상업은행은 주택가 급등 속 청년층의 주택 구매를 지원하기 위한 저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 제공 요청에 지난 1분기부터 연 5.5% 안팎 3년간 고정금리 대출상품을 제공해왔다.
연 5.5% 금리는 지난 수년간 최저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은행권과 대출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으나, 은행권에서는 “여신 증가율이 수신 증가율 앞서고 있다”며 대출금리 상승을 시사한 바 있다.
호치민시 소재 BIDV의 신용담당자인 민 뚱(Minh Tung) 씨는 VN익스프레스에 “저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손실에 현재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6~18개월 대출상품에 연 6~6.8%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엣틴은행 담당자 역시 “3년간 5.6%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 제공을 중단하고, 18개월간 7.5% 금리 대출상품으로 이를 대체해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그리은행은 이미 지난 10월 말 우대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 제공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베트남 은행권의 여신액 증가율은 15%로 수신액 증가율을 뛰어 넘어 지난 수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은행당국은 올해 여신액 증가율이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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