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중반 개항 목표·연 2500만명 처리·국제선 탄손녓서 이전…자유무역지구도 추진
베트남 공산당 또람(To Lam) 총서기가 롱탄국제공항(Long Thanh International Airport)을 동남아시아 주요 항공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 항공사 유치를 위한 신속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Vnexpress지가 13일 보도했다.
또람 총서기는 “이 프로젝트의 진전은 베트남 기업의 재정적 힘과 자립을 보여준다”며 “롱탄은 단순한 공항이 아니라 국가와 남부 지역 성장을 위한 전략적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적 매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부처와 기업에 수수료, 지상 서비스, 정비, 화물 환적에 대한 경쟁력 있는 정책을 구축하도록 지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외국 여행객이 편리함과 경험을 위해 롱탄을 선택하고, 항공사가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위해 이곳을 선택하도록 글로벌 홍보 전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롱탄공항 1단계 개발은 2021년 1월 5일 시작됐으며, 1,810헥타르 부지에 연간 2,500만 명의 승객과 12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활주로 1번, 펜스, 연결 도로 등 핵심 구성 요소가 완료됐다. 교정 비행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됐으며, 프로젝트는 12월 19일 이전에 실질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업 운항은 2026년 중반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동되면 동나이성의 롱탄공항은 40km 떨어진 호찌민시 탄손녓(Tan Son Nhat)공항의 과부하를 완화하고, 남동부 지역 전반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아시아·태평양 항공 지도에서 베트남의 지정학적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또한 부처와 지방에 호찌민시, 동나이, 바리아-붕따우(Ba Ria-Vung Tau) 간 복합 교통망을 완성하고, 비엔호아-붕따우(Bien Hoa-Vung Tau), 벤룩-롱탄(Ben Luc-Long Thanh), 호찌민시 순환도로 3호선·4호선 등 주요 고속도로 작업을 가속화하라고 지시했다.
투티엠-롱탄(Thu Thiem-Long Thanh) 경전철 노선은 곧 착공해 시내 지하철 네트워크를 공항과 직접 연결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민간항공국이 제안한 2단계 계획에 따르면 롱탄과 탄손녓 모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국제선을 운항한다. 이 기간 동안 호찌민시로 가는 신규 또는 확장 국제선은 탄손녓에서 허가되지 않고 롱탄으로 이전된다.
2030년 이후에는 교통망이 완전히 구축되면 모든 국제선이 롱탄으로 이전돼 싱가포르나 암스테르담과 유사한 공항 도시 및 물류 허브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투자자인 베트남공항공사(Airports Corporation of Vietnam) 부테피엣(Vu The Phiet) 회장은 “롱탄은 베트남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스마트하며 친환경적인 공항으로 건설되고 있으며 5성급 국제 기준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설계는 에너지 효율, 디지털 기술, 자동화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인공지능(AI) 향상 운영, 스마트 주차, 비접촉 통행료 징수, 64개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생체 인식 체크인 카운터를 포함한다.
보안은 12개 안면 인식 레인과 첨단 검색 시스템을 사용하고, 출입국은 자동화 레인, 3D 디스플레이, 지원 로봇, 현대식 수하물 처리 시스템을 갖춘다. 공항은 전기차 충전소도 제공한다.
동나이성 당서기 부홍반(Vu Hong Van)은 성이 고속도로, 순환도로, 철도, 대형 교량 등 주요 교통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물류 허브, 신규 산업단지, 1,000헥타르 이상의 서비스 시설, 근로자와 전문가를 위한 약 1만 헥타르의 주택을 갖춘 녹색·스마트 롱탄 공항 도시 지역을 계획하고 있다.
동나이성은 공항 내부 및 주변에 자유무역지구를 설립하고, 호찌민시에서 동나이로 지하철 노선을 확장하며, 특별 메커니즘 하에 지역 자유무역 단지와 서부 고속도로를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Vnexpress 2025.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