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 Content – 국제학교 적응하는 팁!

9월 개강 후 한 달, 국제학교 적응의 성패 가르는 결정적 시기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이 증가하면서 하노이(Hanoi)와 호찌민(Ho Chi Minh)의 국제학교로 자녀를 전학시키는 주재원 가족이 빠르게 늘고 있다. 베트남 국제학교는 대부분 9월 신학기를 시작하는데, 지금이 바로 10월 중순. 입학 후 한 달여가 지난 이 시기는 초기 적응의 성패가 갈리는 결정적 순간이다.
8~10학년(중2~고1)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민이 특히 깊다. 국제학교는 한국 학교와 교육 철학부터 평가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다른점이 많다.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다 처음 국제학교로 전학한 학생들의 경우, 9월 개강 후 첫 한 달간 혼란을 겪는다. 영어 수업에서는 문법 대신 셰익스피어(Shakespeare)가 나오고, 역사 시간에는 연도 암기 대신 에세이를 쓰라고 한다. 10월 중순인 지금, 준비 없이 입학한 학생들은 이미 상당한 학업 격차를 느끼고 있다.
베트남을 비롯해 파리, 뉴델리, 쿠알라룸푸르 등지의 국제학교에서 자녀를 교육시킨 한국 가족들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이라도 따라잡을 수 있는 국제학교 적응 전략을 정리했다. 11월 중간 평가를 앞둔 시점, 아직 늦지 않았다.

영어 과목의 충격 “문법 배울 줄 알았는데 맥베스가 나왔다”

영어가 아니라 ‘영문학’ 수업
국제학교에서 한국 학생들이 가장 먼저 겪는 충격은 영어 수업이다. 대부분은 영문법, 어휘, 회화를 가르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국제학교의 영어 수업(English Language Arts)은 ‘외국어로서의 영어’를 가르치지 않는다. ‘영어로 쓰인 문학’을 가르친다. 8~10학년 영어 과정은 통상 네 범주로 구성된다. 고전 문학(길가메시, 그리스 신화), 셰익스피어 희곡, 근현대 시, 근현대 소설. 1년 동안 이 네 범주를 모두 다루며, 각 작품은 2~4주에 걸쳐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한다.
문제는 단순히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줄거리 파악은 물론, 등장인물 분석, 작품 주제, 시대적 배경, 그리고 무엇보다 작가가 사용한 각종 문학적 장치(literary devices)를 세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직유(simile), 은유(metaphor), 의인화(personification)부터 두운(alliteration), 역설(paradox), 반어(irony)까지 수십 가지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1,000단어 에세이에 ‘단계별 마감’까지
더 큰 장애물은 문학비평 에세이다. 작품을 다 읽고 나면 학술적 수준의 문학비평을 써야 한다. 단순한 독후감이 아니다. 에세이는 작품의 모티브와 주제를 규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예를 들어 ‘맥베스(Macbeth)’에서 셰익스피어가 피(blood)라는 모티프를 통해 죄책감을 어떻게 시각화했는지 분석한다. 그러한 문학적 장치들이 작가의 주제 전달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논증하고, 작품 속 문장을 정확히 인용해야 한다. 통상 1,000~2,000단어 분량이다.
에세이 작성은 여러 단계로 나뉜다. 첫째, 글의 뼈대(outline)를 작성해 제출한다. 둘째, 초고(first draft)를 쓴다. 셋째, 선생님의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본(revised draft)을 제출한다. 마지막으로 최종본(final draft)을 제출한다. 각 단계마다 정해진 제출 기한이 있으며, 하루라도 늦으면 감점된다. 한 학생은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읽고 에세이를 완성한 뒤 “진이 빠지다 못해 넋이 나갔다”고 표현했다. 책을 읽는 데 2주, 에세이 준비와 작성에 3주가 걸렸다.
선생님은 답을 주지 않는다
대부분의 선생님은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지만,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학생이 “제 논지가 맞나요?”라고 물으면, “You are almost there. Keep working hard(거의 다 됐어. 계속 열심히 해봐)”라고 답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으라는 것이다. 이런 수업 방식은 한국 학생들에게 이중고를 안긴다. 영어로 소통하는 것 자체가 버거운데, 선생님은 스스로 생각하라고 한다. 의욕을 갖고 시간을 투자하는 학생은 더 많은 것을 얻어가지만, 소극적인 학생은 도태된다.


셰익스피어는 피할 수 없다
셰익스피어는 매년 최소 한 작품은 반드시 읽는다. 1600년대 영어로 쓰여 원어민도 어려워한다. 저학년(8~9학년)에서는 ‘한여름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을, 9~10학년에서는 ‘맥베스’를, 11~12학년에서는 ‘햄릿(Hamlet)’, ‘리어왕(King Lear)’을 다룬다. 한 학생은 맥베스 수업 내내 주인공과 맥더프(Macduff), 뱅코(Banquo)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했다. 등장인물도 파악하지 못했으니 작품 분석은 불가능했다.

셰익스피어 대비 전략 – 스파크노츠가 답이다

번역본부터 읽어라
국제학교 입학이 확정됐다면 셰익스피어 준비는 필수다. 먼저 재학생 학부모에게 어떤 작품을 읽는지 물어보자. 출국이 촉박하다면 민음사, 열린책들 같은 출판사의 번역본을 읽어두자. ‘한여름밤의 꿈’, ‘로미오와 줄리엣’, ‘맥베스’, ‘햄릿’, ‘리어왕’ 정도는 필수다. 번역본을 읽으면 최소한 줄거리와 주요 등장인물은 파악할 수 있다. 완전히 낯선 작품을 접하는 것과 줄거리라도 아는 작품을 다시 읽는 것은 천지 차이다.

스파크노츠를 마스터하라
시간 여유가 있다면 스파크노츠(Sparknotes) 웹사이트를 적극 활용하라. 원어민 학생들도 극찬하는 최고의 학습 보조 사이트다. 회원가입이 필요 없고 모든 내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파크노츠는 다섯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작품 개요(Plot Overview)로 전체 줄거리를 2~3페이지로 압축한다. 둘째, 등장인물 분석(Character List & Analysis)으로 주요 인물의 성격과 동기를 상세히 분석한다. 셋째, 막과 장 요약(Summary & Analysis)으로 각 장면을 요약하고 중요한 대사를 분석한다. 넷째, 주제와 모티프(Themes, Motifs & Symbols)로 작품의 핵심 주제를 논한다. 다섯째, 중요 인용구(Important Quotations)로 에세이에 인용하기 좋은 문장들을 제시한다.

여름방학 2주면 충분하다
스파크노츠로 셰익스피어를 공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첫날 작품 개요를 읽고(30분), 둘째 날부터 막과 장 요약을 읽는다(하루 1막씩, 5일). 그다음 등장인물 분석을 정독하고, 마지막으로 주제와 모티프, 중요 인용구를 읽는다. 한 작품을 제대로 공부하는 데 7~10일이면 충분하다. 여름방학 2주를 투자하면 2~3개 작품을 마스터할 수 있다.

영어 수업의 본질 – “네가 이 상황이면 어떻게 할 거야?”

책 속 인물이 학생에게 묻는다
국제학교 영어 수업이 한국과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는 문학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한국은 작가 이름, 작품 제목, 발표 연도를 외운다. 국제학교는 학생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만약 네가 이 상황이라면 너는 어떻게 할 거야?”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한 학생은 ‘생쥐와 인간(Of Mice and Men)’의 결말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조지가 레니를 죽이는 장면이 너무 슬프고 잔인했다. 수업은 깊은 질문으로 나아간다. 조지는 왜 레니를 죽였을까? 친구를 죽이는 것이 과연 친구를 위한 것일까?
‘햄릿’을 읽으면 복수의 정당성을 묻게 된다. 살인으로 살인을 복수하는 것이 정당한가? ‘파리대왕(Lord of the Flies)’은 무인도에 표류한 소년들이 야만으로 추락하는 과정을 그린다. 문명과 이성은 폭력 앞에 무력한가?
줄거리 외우기에만 익숙한 한국 학생들은 이런 질문 앞에서 패닉에 빠진다.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근거를 찾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10학년, 맥베스로 정치철학을 논하다
학년이 올라가면 수준도 높아진다. 한 10학년 학생은 맥베스를 읽은 후 ‘맥베스를 현대의 맥락에 맞게 재해석한 7분 연설문’을 작성하는 과제를 받았다. 전제 군주제의 폐해, 현대 독재자, 미얀마(Myanmar) 사태, 독재 예방 방안을 조사했다. 결론은 명확했다. 삼권분립, 언론의 자유, 시민사회의 적극적 참여. 학생은 이 내용을 7분짜리 연설문으로 작성하고, A4 용지 5~6장 분량을 통째로 암기해 발표했다. 이쯤 되면 영어 수업이 아니라 정치철학 수업이다.

역사 과목 – “연도를 안 외운다고?”

‘얇고 넓게’가 아니라 ‘좁고 깊게’
국제학교의 역사 수업 역시 한국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한국은 구석기부터 현대사까지 ‘얇고 넓게’ 전체를 다룬다. “다음 사건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라” 같은 문제가 시험에 나온다.국제학교는 ‘좁고 깊게’ 가르친다. 서로마 제국의 몰락을 3주 동안 공부하다가, 갑자기 르네상스로 넘어간다. 세계사의 주요 변곡점만을 선택해 집중 학습한다. 대신 다루는 시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통합적으로 이해한다.
역사는 ‘제2의 영어’ 평가는 에세이가 핵심이다. 일 년에 5~7개의 에세이를 쓴다. 자료 조사는 전적으로 학생 몫이다. 한 학생은 ‘쿠 클럭스 클랜(Ku Klux Klan, KKK)이 제1차 세계대전 전후로 세력을 회복한 이유’를 조사하는 에세이를 썼다. 한 주제를

파고드는 데 2주가 걸렸다.
또 다른 학생은 ‘실크로드(Silk Road)를 여행하는 가상의 상인’이 되어 여행 일기를 쓰는 과제를 받았다. 당시의 교역품, 교통수단, 종교, 언어, 화폐를 철저히 조사한 후 일기를 썼다. 한 학생은 “역사는 그냥 제2의 영어야. 계속 읽고 에세이 써야 돼”라고 했다.

프랑스는 부끄러운 과거를 정면 돌파한다
프랑스 대입시험 바칼로레아(Baccalauréat)의 역사는 더욱 파격적이다. 19세기 이전은 아예 출제되지 않는다. 2018년에는 ‘유태인 학살과 알제리(Algeria) 독립전쟁에 대한 프랑스 사회의 인식 변화’를 묻는 문제가 나왔다. 프랑스의 부끄러운 과거를 정면으로 다루며 학생에게 역사 인식을 묻는다.
국제학교의 역사 교육은 지식 전달이 목적이 아니다. 역사 인식을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삐딱하게 바라보는 법’, 즉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이다.

시험 기간이 없다
국제학교에는 중간·기말고사 같은 ‘시험 기간’이 없다. 각 과목 선생님이 수업 진도에 맞춰 알아서 시험을 본다. 2~3주마다 유닛별로 시험을 봐서 한 학기에 과목당 5~7회다.
중요한 규칙이 있다. 하루에 최대 2개 과목까지만 시험을 볼 수 있다. 만약 하루에 시험이 3개 겹치면 학생은 일정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시험이 빈번한 대신 한 번의 시험이 갖는 부담은 적다.
형성 평가(formative assessment)와 총괄 평가(summative assessment)가 구분된다. 형성 평가는 개념 이해를 확인하는 시험으로 성적 비중이 낮다. 총괄 평가는 본격적인 시험으로 성적표에 오른다.
놀라운 것은 재시험(reassessment) 제도다. 총괄 평가를 망친 학생에게 다시 기회를 준다. 보통 한 학기에 전체 과목을 통틀어 2~3회로 제한된다. 평소 수업 태도가 좋고 과제를 성실히 제출한 학생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성적 조정도 가능하다
더 놀라운 것은 성적 조정이다. 한 학생은 영어 구두 발표에서 7점 만점에 4점을 받아 실망했다. 학부모가 정중한 이메일을 보내자, 선생님은 “사실 4점과 5점 사이에서 고민했다. 학생의 동기 부여를 위해 5점으로 변경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국제학교에서는 평가가 학습의 연장선이다. 선생님은 학생의 노력, 태도,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적을 결정한다.

실전 적응 전략 – “2주면 자리를 잡는다”

영어 실력이 전부가 아니다
초등 5학년 한 학생은 영어 준비가 거의 없는 상태로 중국 국제학교에 입학했다. 입학 테스트 결과는 참담했다. Reading 2.4(학년 수준보다 2.6년 낮음), Writing 2.7, Speaking 3.2, Listening 3.9였다. 하지만 이 학생은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상위 반에 배정됐고, 두 달 후 정규 반으로 옮겼다.
비결은 태도였다. 이 학생은 놀기를 좋아했다.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영어가 서툴러도 몸짓, 표정, 그림으로 소통했다. 점심시간,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웠다. 수업 시간에도 적극 참여했다. 틀려도 괜찮았다. 선생님은 칭찬했고 친구들은 응원했다.

“2주면 자리를 잡는다”
런던의 한 국제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자리를 잡으면(found their foot) 숙제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입학 후 2주를 언급했다. 보름이면 적응한다는 것이다. 잘 적응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재미’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공부나 성적보다 친구, 놀이, 새로운 경험을 중시한다.
가장 중요한 조언은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한국 학생들끼리만 몰려다니는 경향을 피해야 한다. 한 학생이 첫 등교를 했을 때, 외국인 홍보 대사는 “너는 어차피 한국 애들하고 다닐 거니까 한국 애들한테 데려다줄게”라며 가버렸다. 처음 몇 주가 중요하다. 이때 누구와 어울리느냐가 앞으로 몇 년간의 교우 관계를 결정한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면 영어 회화가 빠르게 늘고 선생님들의 평가도 좋아진다.

수업에 적극 참여하라
두 번째 조언은 수업 시간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발표를 많이 하고, 질문을 많이 하라. 국제학교 선생님들은 적극적인 학생을 좋아한다. 이메일을 자주 보내고, 상담 시간을 예약하고, 수업 후 질문하는 학생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준다.
참여도(participation)는 성적의 일부다. 많은 과목에서 참여도가 10~20%를 차지한다. 조용히 앉아서 듣기만 하면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세 번째 조언은 방과 후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스포츠 팀, 음악 밴드, 토론 클럽, 과학 동아리, 봉사 활동 등 선택지가 다양하다. 방과 후 활동은 친구를 사귀는 최고의 기회다. 대학 입학에도 도움이 된다.

IB, IGCSE, AP를 이해하라
마지막으로 교육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국제학교는 크게 세 가지 과정을 운영한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과정이다. 11~12학년에 IB 디플로마 프로그램(IBDP)을 이수하면 IB 디플로마를 받는다. 비판적 사고, 연구 능력, 글쓰기를 강조한다.
IGCSE(I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는 영국식 과정이다. 9~10학년에 이수하며, 11~12학년에는 A-Level 또는 IB로 이어진다. 영국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AP(Advanced Placement)는 미국식 과정이다. 고등학교에서 대학 수준의 과목을 미리 수강한다. SAT, ACT와 함께 미국 대학 입학 전형에 중요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국제학교 적응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특히 8~10학년에 처음 국제학교로 전학하는 학생이라면 최소 6개월의 어려운 시기를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체계적인 준비와 적극적인 태도가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9월에 입학한 학생이라면 지금이 10월 중순. 이미 한 달이 지났지만 11월 중간 평가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지금이라도 셰익스피어를 스파크노츠로 공부하고, 에세이 쓰기를 연습하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수업에 적극 참여하자.
국제학교는 한국 학교와 다르다. 암기보다 이해를, 속도보다 깊이를, 경쟁보다 협력을 중시한다.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는 법을 배운다. 셰익스피어를 읽으며 인간 본성을 고민하고, 역사를 배우며 현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수학을 공부하며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이 된다.
베트남 국제학교로의 전학은 도전이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이 도전은 학생의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About chaovietnam

Check Also

느린 학습자에 관해 들어보셨나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느린 아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첫째 아이를 키울때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유난히 느린 …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