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라가사’ 피해 항공편 대거 조정…베트남항공 등 6편 결항

-탄호아·하이퐁·다낭 공항 운항 시간 변경…”안전벨트 계속 착용하라”

Bad weather affects aviation operations. Photo: Anh Duy

(하노이=연합뉴스) 베트남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들이 태풍 ‘라가사(Ragasa)’ 영향을 피하기 위해 25일 탄호아(Thanh Hoa), 하이퐁(Hai Phong), 다낭(Da Nang) 등 북부 지역 항공편 운항 시간을 대거 조정했다.

베트남항공은 토쑤안공항(Tho Xuan Airport·탄호아) 운항 편들을 오전 10시30분~오후 12시 시간대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호찌민시와 토쑤안을 오가는 VN7270, VN7271, VN7274, VN7275, VN7278, VN7279 등 6편은 결항됐다.

깟비공항(Cat Bi Airport·하이퐁)에서는 오후 6시 이후로 운항 시간이 조정됐다. VN1176편(호찌민시-깟비)은 출발 시간을 오후 4시30분으로, VN1177편(깟비-호찌민시)은 오후 7시5분으로 변경했다.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도 BL6440편을 오후 9시15분, BL6441편을 오후 11시55분 출발로 조정했다. 다낭에서 깟비로 향하는 VN1670편은 오후 5시, VN1671편은 오후 6시55분 출발로 변경됐다.

항공사는 다른 많은 국내외 항공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승객들에게 난기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신호등이 꺼진 후에도 안전벨트를 계속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베트남 민간항공청(Civil Aviation Authority of Vietnam)은 각 기관에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항공 활동에서 태풍·열대저압부 예방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도록 지시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24일 오후 7시 현재 태풍 라가사의 중심은 중국 광둥(Guangdong)성에 있으며, 꽝닌(Quang Ninh)성 몽까이(Mong Cai)에서 약 375km 떨어진 곳에서 최대 풍속 133km/h, 12급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은 시속 20km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해 24일 밤 레이저우(Leizhou) 반도를 넘어 박보만(Gulf of Tonkin·통킹만)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25일 오전 7시에는 몽까이 동쪽 100km 해상에서 풍속이 8~9급으로 약화된 뒤 북부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저녁에는 동북부에서 열대저압부로, 이후 서북부로 이동하면서 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Vnexpress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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