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4점으로 글로벌 평균 넘어서, 장학금 5600만 달러 획득
베트남 호찌민시 국제학교(ISHCMC)의 2025년 졸업반이 국제 바칼로레아(IB) 시험에서 98%의 졸업장 통과율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발표했다.
109명의 졸업생 중 98%가 IB 졸업장을 취득해 세계 평균 81%를 크게 상회했다. 평균 점수도 34점으로 세계 평균 30.58점을 웃돌았다.
특히 졸업생의 44%가 35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록했으며, 6명은 40점 이상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다국어 능력이다. 올해 졸업생의 53%가 IB 이중언어 졸업장을 취득해 세계 평균 23%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ISHCMC의 문화적 유창성 교육과 국제적 마인드 함양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마르코 롱모어(Marco Longmore) 교장은 “이 결과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의 결단력, 창의성, 성장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명문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진학 대학으로는 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시스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서울대학교(Seoul National University) 등이 포함됐다.
졸업생들의 학업 우수성과 사회 기여도가 인정받아 총 5600만 달러의 장학금을 확보했다.
ISHCMC는 유아교육과정(Early Years Programme)부터 초등과정(PYP), 중등과정(MYP), IB 졸업과정(IBDP)까지 완전한 IB 연계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많은 졸업생들이 유아과정부터 시작해 전 과정을 이수하며 비판적 사고력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다.
학생들은 학업 성취뿐 아니라 지식론(TOK) 에세이와 창의·활동·봉사(CAS) 프로젝트를 통해 리더십과 공감 능력을 보여줬다. 환경 캠페인, 사회적 기업, 예술 공연, 정신건강 인식 개선 등 다양한 CAS 프로젝트를 통해 호치민시와 그 너머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ISHCMC는 1993년 설립된 베트남 최초의 국제학교로 국제교육 분야에서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Vnexpress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