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해상자외대의 최신예 호위함 ‘아사히(Asahi, 함번 119)’호가 200여 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베트남 중부 다낭(Da Nang)항에 입항해 나흘간의 친선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3일(현지시간) 다낭시 외무국과 해군 제3구역 사령부에 따르면, 제2호위함대 사령관 지오 다케마사(Jio Takemasa) 대령이 이끄는 아사히호 함대는 전날 다낭항에 닻을 내리고 오는 5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이번에 방문한 아사히호는 일본의 차세대 주력 호위함으로, 다목적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춘 최첨단 군함이다. 함정에는 수직발사시스템(VLS)을 통한 함대공 미사일과 대잠·대함 미사일이 장착되어 있으며, 127mm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6문의 대잠 어뢰 발사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잠 헬기인 시호크(SeaHawk)를 탑재해 강력한 해상 작전 능력을 자랑한다.
다낭항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다낭시 외무국 관계자를 비롯해 해군 제3구역 사령부, 시 군사지휘부, 국경수비대, 제5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문 기간 중 일본 함대 측은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해군 제3구역 사령부를 예방하고, 함상 기자회견 및 함정 견학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양국 해군 간 체육 교류와 문화 탐방, 해상 공동 훈련 등을 통해 군사적 신뢰를 쌓을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2023년 11월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국방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다. 일본 측은 함상 만찬을 통해 양국 장교 간 전문 지식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우호 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일본의 최신예 함정이 다낭을 찾은 것에 대해 전략적 요충지인 남중국해에서의 안보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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