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투항(Pham Thu Hang) 외교부 대변인 “교육협력은 양국관계 핵심 기둥”… 하버드 사태도 언급
외교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유학생 비자 면접 일정 중단 조치와 관련해 미국 측에 원활한 학생비자 처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29일 보도했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팜투항(Pham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교육 협력은 베트남-미국 관계의 기둥 중 하나”라며 “미국 유학을 위한 비자 신청이 원활하게 처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팜투항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유학생 대상 새로운 비자 면접 일정 중단 조치에 대한 질문에 “이 문제는 현재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베트남을 포함한 많은 국가의 학생들이 장학금 유무와 관계없이 미국 유학 비자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베트남 외교부와 미국 내 기타 대표기관이 현지 당국과 협력해 이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팜투항 대변인은 “베트남 학생들을 위한 학생비자 면접과 신청이 계속해서 원활하게 진행되어 교육이 양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협력의 기둥으로서 자리를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의 유학생 입학 자격과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에 대해서는 “베트남은 미국이 베트남 학생, 강사, 학자, 전문가들이 양국 양자 관계에 적합한 명문 고품질 대학을 포함해 미국 내 훈련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계속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호찌민시 주재 미국 외교공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 입국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며 “미국 국무부는 비이민 비자 면접 일정을 잡는 데 ‘유연한’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 수는 연간 2만 명을 넘어서며, 베트남은 미국 내 10번째로 큰 유학생 송출국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가 양국 교육 교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Vnexpress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