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아파트 단기임대 금지에도 ‘에어비앤비’ 기승

-1일부터 적용된 시내 아파트 단지 단기임대 금지 규정 영향

베트남 정부가 아파트 단기임대를 금지했지만, 호찌민시에서는 여전히 많은 아파트가 ‘에어비앤비’ 등을 통해 임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Vnexpress지가 5일 보도했다.

지난 1일 발효된 개정 주택법은 비거주 목적의 아파트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호찌민 시내 주요 아파트 단지들은 단기임대 금지 안내문을 내걸고 있다. 빈홈센트럴파크의 한 동에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단기임대 목적의 아파트 사용 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하지만 6일 현재 에어비앤비 사이트에는 호찌민 시내에서 1박 투숙 가능한 아파트가 1000개 이상 등록돼 있다. 단기임대를 금지한 아파트 단지의 방도 여전히 올라와 있다.

20대 베트남인 V씨는 “에어비앤비는 체크인·아웃이 편리하고 저렴해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하노이에 사는 30대 L씨도 “호텔보다 싸게 좋은 시설의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고 했다.

호찌민 4군에서 서비스 아파트를 임대하는 N씨는 “주로 외국인에게 하루 59~79달러를 받고 빌려준다”며 “단속이 강화됐지만 중개인을 통해 비밀리에 영업한다”고 밝혔다. 그는 “벌금을 내고도 계속 손님을 받는 집주인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단기임대를 둘러싼 갈등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페낭주는 작년 5월 에어비앤비 등의 단기임대를 전면 금지했다. 미국 뉴욕시도 올해 아파트 단기임대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Vnexpress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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