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도서 활주로 건설 움직임에

-美·베트남 반발

중국이 베트남, 대만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의 트라이튼섬(중국명 중젠다오)에 활주로를 짓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과 관련국들이 반발했다고 24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따르면 익명의 미 국무부 대변인은 관련 언론 질의에 “남중국해에 대핸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반대하고, 중국이 국제법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미국은 중국의 불법적인 해상 주장과 관련 간섭에 대해 분명한 반대를 표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유럽우주기구(ESA)의 센티넬-2A 위성을 분석해 “중국이 트라이튼섬에 동서로 약 630m 길이의 활주로를 건설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P 통신도 상업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지난달 중순부터 트라이튼섬에 활주로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파라셀군도는 베트남, 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지역이다.

베트남 외교부 팜 투 항 대변인은 “베트남의 허가 없이 진행된 파라셀 제도에서의 모든 활동은 베트남의 주권 침해”라면서 ”그런 활동은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평화, 안정과 안보, 안전, 항해와 비행의 자유에 해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익명의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해당 지역에 대한 대만의 권리에 대해 의문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아일보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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