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정부가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고가품 관련 세관 검사를 중단한다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이날 현지 매체 네이션 기사에 따르면 태국 세관은 수천만~수억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이나 손목시계와 같은 고가 물품을 소지하더라도 개인별 휴대품 검사를 하지 않겠다고 이날 밝혔다.
세관 측은 국경 재개방에 맞춰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세관 관계자는 “불필요하게 관광객을 조사해 평판이 악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모든 세관 직원은 근무 중 반드시 유니폼을 입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개인 소지품이 아니라 해당 품목이 거래를 위한 것으로 보일 경우에는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
당국은 밀수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면 특정 관광객에 대한 휴대품 조사를 할 방침이다. 또한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손목시계를 차는 등 휴대한 물건이 개인 소지품이 아닌 것이 명확한 경우에도 조사 대상이 된다.
태국에서 관광은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산업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가적으로 외국 관광객 유치에 ‘올인’하는 가운데 세관도 관광객 편의에 초점을 맞춰 검사를 완화했다.
태국 정부는 올해 외국 관광객이 작년보다 147% 증가한 2천750만 명 입국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산업 회복 등으로 올해 GDP는 작년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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